[FE금융경제신문=안다정 기자] SK바이오팜의 코스피200 조기 편입이 확정됐다.

10일 한국거래소(KRX)는 SK바이오팜에 대해 코스피200 등 지수의 특례편입 기준을 충족함에 따라 9월 만기 다음 영업일인 9월 11일 수시변경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SK바이오팜이 코스피200에 입성하면서 고려제강은 지수구성종목에서 제외된다.

이번 수시변경에서 SK바이오팜의 유동주식비율이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한국거래소가 기관의 의무보유 물량을 유동주식으로 분류하느냐에 따라 비율이 조정될 수 있기 때문이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SK바이오팜의 유동주식비율은 13.4%로 추정되며, 코스피200에서 차지할 비중은 약 0.22%(8월 7일 종가 기준) 수준이다.

코스피200의 추종자금을 60조 수준으로 가정하면 SK바이오팜에 유입될 자금은 약 1조3000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SK바이오팜의 지난달 2일 상장 이후 일평균 거래대금 규모는 3조5000억원에 달한다.

SK바이오팜의 편입으로 인해 고려제강이 제외되면 9월 만기일 종가 충격이 예상된다. 고려제강에서 유출되는 패시브자금 규모는 약 65억원 수준이다.

안다정 기자  yieldabc@fe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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