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커리지 및 채권 운용 수익 강화돼
![[사진=현대차증권]](/news/photo/202007/93620_64242_3941.jpg)
[FE금융경제신문=안다정 기자] 현대차증권은 23일 상반기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지난해 2분기 일회성 수익을 제외하면 사상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현대차증권의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740억원, 당기순이익은 53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5%, 4.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 2분기 기준으로는 409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지난해 2분기보다 1.2% 감소했으며, 당기순이익은 286억원으로 5.9% 줄어들었다.
현대차증권은 지난해 2분기 당시 동탄센터포인트몰을 매각하면서 1회석 수익이 반영됐다고 밝혔다. 이를 제외하면 역대 분기 최고 실적을 달성한 것이라고 전했다.
현대차증권은 이번 호실적에 대해 운용성과와 수수료 이익 상승이 주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채권과 리테일 부문의 수익급증으로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채권 사업 부문은 운용과 중개 등 전 부문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채권금리가 하락하면서 운용 부문에서 성과를 냈다. 이에 따라 지난해 동기 대비 200% 이상 순이익이 급증했다.
리테일부문은 개인투자자의 직접투자가 급증하면서 거래대금이 증가했고, 위탁매매 이익으로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해외 대체투자가 위축되고 주거용 오피스 시장 딜이 감소하는 등 IB부문 악재가 겹쳤지만 현대차증권은 1800억원 규모 구로지식센터 PF 개발에 참여하면서 프로젝트를 진행한 바 있다. IB 부문은 10분기 연속 200억원 이상 순영업수익을 기록했다.
현대차증권 관계자는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바탕으로 금융전문성을 강화해 나가고 있고, 수익다각화를 통해 균형 성장을 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지난 6월 자기자본 규모 1조원을 달성했다. 효율적으로 자본을 활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다정 기자 yieldabc@fe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