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융경제신문=최원석 기자] 럭셔리 핸드백 ODM(제조자개발생산) '시몬느액세서리컬렉션'은 한국거래소에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상장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했다고 11일 밝혔다. 삼성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이 대표주관을 맡았으며, 한국투자증권이 공동주관사로 선정됐다. 상장 목표 시기는 올 하반기다.
지난 2015년 시몬느로부터 인적분할된 시몬느액세서리컬렉션(이하 시몬느)은 럭셔리 핸드백 ODM(제조자개발생산)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이 회사의 핵심경쟁력은 ▲오랜 업력 기반의 압도적 시장지배력 ▲디자인, 생산, 품질보증, 런칭을 아우른 풀서비스 플랫폼 구축 ▲글로벌 명품브랜드와의 공고한 파트너쉽 ▲업계 최대 생산CAPA 등으로 꼽힌다.
시몬느는 럭셔리 핸드백 디자인에서 소재 개발, 설계, 생산에 필요한 풀 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해 고객사별 맞춤형 샘플대응을 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마이클 코어스, 코치, 케이트 스페이드, 토리버치 등 주요 글로벌 명품브랜드와 20년이 넘는 장기간 파트너쉽 거래관계를 형성 중이다.
이 회사의 현재까지 명품 핸드백 누적 생산량은 3억6000만개 규모에 달한다. 글로벌 생산기지를 통해 연간 3000만개의 CAPA(생산능력)를 보유하고 있다. 시몬느는 지난해 6218억원의 매출액과 영업이익 467억원을 기록했고, 올해 1분기는 매출액은 1542억원, 영업이익 176억원을 달성했다.
박은관 시몬느 대표이사는 "상장 이후에도 제품 라인업 확대와 거래처 다변화를 통해 100년 가는 명품 장수 기업으로 지속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최원석 기자 cos0214@fe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