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융경제신문=최원석 기자]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이 지능화되는 폐기물 불법투기 행위 근절과 예방을 위한 감시체계 구축을 위해 전국 10개 지역에 폐기물 불법 투기 '명예 순찰 감시단'을 출범한다고 1일 밝혔다.
환경공단의 명예 순찰 감시단은 환경운동가 등 총 130명으로 운영되며, 6월 1일부터 6개월간 전국적으로 폐기물 불법투기 현장 감시활동을 전개하여 폐기물 불법 투기에 대한 촘촘한 감시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명예 순찰 감시단은 산업단지 내 빈 공장이나 인적이 드문 임야 잡종지 등에서 폐기물 불법투기 위반행위 확인 시 관할 시·군·구 지자체 등에 제보·신고하는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환경공단은 읍·면·동 단위 관계자 등에게 불법업체 제보·신고를 독려하고 불법 폐기물 발생 우려 지역 주민들도 동참할 수 있도록 홍보활동을 적극 전개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공단은 불법투기 폐기물 현장에 대한 제보·신고 활성화와 참여 독려를 위해 추진실적에 따라 포상금을 지급하고 명예 순찰 감시단의 일원으로써 소속감과 자긍심을 고취시킬 수 있도록 위촉장과 불법투기 감시단원증을 발급했다.
장준영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은 “폐기물 불법투기 감시단 출범을 계기로 지자체와 민간이 서로 협력하는 플랫폼을 구축하여 폐기물 방치·투기 등의 불법 행위가 근절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원석 기자 cos0214@fe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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