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우리금융캐피탈 완전 자회사로 품는다
우리금융, 우리금융캐피탈 완전 자회사로 품는다
  • 정성화 기자
  • 승인 2021.05.21 17: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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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캐피탈의 자기주식 206만4059주(3.59%) 추가 매입
소액주주들에게 우리금융 주식 교부하는 소규모 주식교환 방식으로 완전 자회사 편입 예정

[금융경제신문=정성화 기자] 우리금융지주는 21일 이사회를 열고 우리금융캐피탈을 우리금융지주의 100% 자회사로 편입하는 안건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우선, 우리금융지주는 이날 우리금융캐피탈의 자기주식 206만4059주(3.59%)를 약 237억원에 매입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한다. 주식 취득 후 우리금융지주의 우리금융캐피탈 보유지분율은 90.47%로 상승하게 된다. 이를 통해 우리금융캐피탈은 자기자본 차감항목인 자기주식 매각분만큼 자본확충 효과를 얻게 돼 향후 자산증대를 통한 수익력 제고도 꾀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우리금융지주 이사회는 이날 포괄적 주식교환 안건도 결의했다. 이는 지주사 신주를 발행해 우리금융캐피탈 소액주주들에게 교부하는 소규모 주식교환 방식으로, 우리금융지주는 오는 7월 이사회 승인을 거쳐 8월 중 주식교환을 완료하면 우리금융캐피탈을 완전 자회사로 편입하게 된다.

앞서, 우리금융지주는 지난해 12월 아주캐피탈(현 우리금융캐피탈)을 인수하면서 아주캐피탈의 100% 자회사인 아주저축은행(현 우리금융저축은행)을 손자회사로 편입한 바 있다. 금융지주회사법상 금융지주가 저축은행을 인수하면 2년 내에 자회사로 편입해야 하기 때문에 우리금융지주는 지난 3월 우리금융캐피탈이 보유한 우리금융저축은행 100% 지분을 현금으로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하고 완전자회사로 편입을 마무리했다.

이번에 우리금융지주가 우리금융저축은행에 이어 우리금융캐피탈까지 완전 자회사로 편입을 완료하면 그룹체제는 더 공고해 질 전망이다.

우리금융지주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10일 자회사로 편입된 우리금융캐피탈의 경영효율성 증대와 그룹 일체성 강화를 통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완전자회사 편입을 추진하게 됐다”며 “우리금융캐피탈은 앞으로 그룹 전략에 맞는 경영전략과 자회사간 시너지 창출을 보다 신속하게 추진할 수 있게 됐고 우리금융지주는 그룹체제 강화와 지배주주지분 확대를 통한 당기순이익 증가로 주주가치 제고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금융캐피탈은 1994년 설립된 여신전문금융회사로 자동차금융에 대한 강점을 바탕으로 2020년 총자산 7조8000억, 당기순이익 967억원, ROE 12.3%의 높은 수익성을 시현한 바 있다. 현재 우리금융지주에 편입돼 우리은행, 우리카드, 우리종합금융 등 다른 우리금융지주 자회사들과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연계영업, 금융플랫폼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시너지를 확대하고 있다.

정성화 기자  jsh1220@fe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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