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경제신문 조민 기자)교보증권은 10일 아주캐피탈에 관해 연말 배당과 내년 실적을 기대할 만하다고 분석했다.
황석규 연구원은 “하반기 순이익은 160억원 수준으로 상반기대비 소폭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저축은행의 적자폭이 소폭 줄어들고 캐피탈의 실적이 꾸준히 유지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다만 아주IB투자의 실적은 개선 여지가 낮아 순이익 기여도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이어 “연말이 가까워 올수록 아주캐피탈은 배당주로서의 매력이 시장의 주목을 받기 시작한다”며 “그동안 일반주주에게 차등배당을 통해 30% 이상의 높은 배당성향을 유지했으며 이러한 추세는 올해말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언급했다.
2010년과 2011년 아주캐피탈은 주당 300원, 400원을 배당하면서 배당수익률이 6.1%, 7.5%에 달했다. 이어 2013년 순이익은 480억원 수준으로 작년대비 60%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캐피탈부문은 자동차 금융의 차별화된 전략을 통한 꾸준한 실적시현이 지속됐기 때문이다.
실적이 꾸준히 우상향을 나타낼 수 있는 이유는 한국 GM 및 쌍용자동차와의 제휴를 통해 우위를 선점해 안정적인 성장 및 건정성이 유지 가능, 조달금리가 낮아지며 이자비용이 계속 줄어들어 이자이익을 증가, 중고차경매ㆍ온라인 다이렉트론 활성화 등 신규 사업창출을 통한 다양한 수익원 개발, PF대출이 지속적으로 매상각되며 2012년 6월말 현재 467억원으로 총자산의 1.1%에 불과 등 때문이다.
한편, 아주캐피탈은 시가총액 2765억원 규모의 캐피탈회사로 자동차금융에 주력하고 있다.
자동차금융은 84%, 개인금융 13%, 기업금융이 3%를 차지하고 있으며 자회사로는 아주IB투자, 아주저축은행이 있다.
조민 기자 fishlove0321@fe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