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융경제신문=최원석 기자] 국내 최초 배달앱인 '배달통'이 6월 말 서비스를 종료한다.
국내 2위 배달앱 요기요를 매물로 내놓은 독일 딜리버리히어로(DH)는 배달통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20일 밝혔다.
DH는 급변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 고심 끝에 DH코리아가 위탁 운영해 온 배달통 서비스를 종료한다며, 사업 종료가 임직원과 라이더들에게 미치는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DH는 배달통을 이용해주신 사장님들과 고객들에게 미칠 수 있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데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배달통은 2010년 스타트업 스토니키즈가 출시한 국내 최초 배달앱으로, 2015년 4월 DH에 인수됐다. 이후 DH코리아가 배달통을 위탁 운영해왔다. 배달통은 한때 배달 앱 시장에서 3위를 기록했지만, 지금은 시장점유율이 1%대 초반에 머무는 등 이용률이 저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DH는 내달 요기요 매각 본입찰을 앞두고 있다. 인수를 위한 적격후보 명단(숏리스트)에는 신세계그룹 SSG닷컴과 경영참여형 사모펀드(PEF) MBK파트너스,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 퍼미라, 베인캐피털 등 5곳이 이름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최원석 기자 cos0214@fe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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