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융경제신문=권경희 기자] 누구도 알려주지 않았던 부동산중개 비법을 ‘상위 1%’ 고수입 공인중개사가 자신있게 자신의 핵심 노하우를 전한다. 공인중개사를 이제 막 시작했거나, 자격증만 따놓고 장롱 면허로 묵혀놓고만 있던 이들에게 업무 노하우를 쌓기에 좋은 책이다.
저자는 선진부동산중개문화연구소 소장으로 스물세 살에 14회(2003년) 공인중개사 자격증을 취득하고 현재 상위 1% 고수입 공인중개사가 됐다. 자격증을 취득하기 전까지는 중개 실무자로 수천, 수억원의 손해배상에 연루되고, 고객에게 잡상인 취급을 당하는 것은 물론, 온갖 협박을 받으며 정신적 스트레스로 중개 보수료를 수시로 포기해야 하는 무서운 상황도 겪었다. 이후 자격증을 취득하고 부동산중개업과 법무사 일을 병행했다. 과거의 경험들이 자양분이 되어 저자는 나름의 원칙을 확립할 수 있었다고 한다. 자신만의 원칙이 생긴 후, 입사 2개월 만에 중개사 사무실에서 투자를 받고, 독립 사무실을 차려 단기간에 높은 성과를 이뤄냈다.
저자는 법무사 일에 공인중개사를 병행하면서 전문가로서 대우받을 수 있는 컨설팅 과정을 정립하자 고객이 자진해서 성공 보수료를 제시하며 컨설팅을 받고자 찾아올 정도로 실력을 인정받게 됐다. 현재는 유튜브 채널 ‘부동산논리정연’을 통해 중개 실무 컨설팅 노하우를 전하고 있다.
수많은 사람이 평생 직업에 고수입의 전문직이라는 매력에 이끌려 공인중개사 자격증을 취득한다. 이로 인해 ‘국민자격증’이라는 말이 생길 정도다. 그러나 그 매력 이면엔 다양한 어려움이 뒤따른다. 저자는 이 책에 실무 속 어려움과 이를 풀어내는 열쇠를 중개 사례를 통해 생생하게 풀어냈다. 혼자서 중개를 한다고 시름했다면 결코 알 수 없었을 내용들을 중개 실무자들이 이해하기 쉽게 써냈다.
중개업에 입문할까 고민중인 경력단절 주부, 수십년을 몸담아 받은 퇴직금으로 제2의 인생을 시작하는 퇴직자들, 부동산중개업을 어떻게 시작할지 막막한 신입 공인중개사, 슬럼프를 겪고 있는 중개 실무자, 중개업의 업그레이드를 원하는 실무자 등 부동산중개업에 관계하는 모든 사람에게 두고두고 꺼내볼 수 있는 책이 될 것이다.
이정연 지음 / 비욘드북스
권경희 기자 editor@fe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