찔끔 올랐던 코픽스, 다시 하락세 ... 주담대 금리 내릴듯
찔끔 올랐던 코픽스, 다시 하락세 ... 주담대 금리 내릴듯
  • 정성화 기자
  • 승인 2021.05.17 15: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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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취급액 기준 0.82% ... 0.02%p↓
잔액 기준 1.04%…0.02%p↓
신잔액 기준 0.81%...0.03%p↓

[금융경제신문=정성화 기자] 변동형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의 금리를 정할 때 활용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일제히 하락하면서 시중은행의 주담대 금리가 소폭 내릴 것으로 보인다.

17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4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0.82%로 전월 대비 0.02%포인트 하락했다. 같은 기간 잔액 기준 코픽스는 1.04%로 0.02%포인트 내려갔고, 신(新)잔액 기준 코픽스는 0.81%를 기록해 0.03%포인트 떨어졌다.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지난해 11월 0.90%까지 올랐지만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하다가 지난달 0.01%포인트 오른 0.84%를 기록하고 다시 하락 추세로 접어들었다. 신잔액 기준 코픽스는 지난 2019년 7월 첫 공시 이후 하락세를 지속해 한 번도 오른 적이 없고 잔액 기준 코픽스 역시 최근 1년 간 오른적이 없다.

코픽스는 NH농협·신한·우리·SC제일·하나·IBK기업·KB국민·한국씨티은행 등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가 인상 또는 인하될 때 이를 반영해 상승 또는 하락한다. 코픽스가 하락했다는 것은 은행들의 조달 금리가 낮아졌다는 의미로 적은 이자를 주고 자금을 확보했다는 의미다.

잔액 기준과 신잔액 기준 코픽스는 일반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되나,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해당 월에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됨에 따라 상대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되는 특징이 있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코픽스 연동대출을 받고자 하는 경우 코픽스 특징을 충분히 이해한 후 신중하게 대출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정성화 기자  jsh1220@fe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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