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화장품 용기 '종이 튜브', 양 대회 모두 수상

[금융경제신문=최원석 기자]한국콜마는 독일의 'IF디자인 어워드'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등 2개 대회 '패키지 디자인' 부문에서 본상 5개를 차지했다고 27일 밝혔다.
한국콜마는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친환경 화장품 용기 '종이 튜브'(Paper tube), inno.N(이노엔)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뉴틴'(Nutine) 용기, 부드러운 사용감을 전하는 '소프트팁 아이크림 튜브(Soft tip eye cream tube) 용기' 등 3개 제품으로 수상했다. 또한,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는 종이 튜브와 건기식 용기 '하루 한알'(One day ond pil) 등 2개 제품으로 상을 받았다.
'종이 튜브'는 IF디자인 어워드,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각각 본상을 거머쥐며 2관왕에 올랐다. 캡을 제외한 본체 플라스틱 사용량을 80% 절감하고, 다 쓴 종이 튜브도 절취선에 따라 잘라 종이로 분리 배출하기 용이하게 한 환경친화적 디자인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뉴틴 용기'는 내용물 보관에만 치중한 기존 건기식 용기 디자인에서 탈피해 화장품 용기의 깔끔하고 예쁜 감성을 더한 융합형 디자인이 호평을 들었다.
'소프트팁 아이크림 튜브 용기'는 업계 최초로 아이크림 토출구에 부드러운 러버(Rubber) 소재를 적용해 사용자가 토출구를 직접 피부에 대고 도포해도 자극 없는 터치감을 느낄 수 있게 디자인한 점을 인정받았다. '하루한알'은 바쁜 현대인이 계획에 맞춰 건기식이나 영양제 등을 섭취할 수 있도록 용기에 요일이 표시되게 한 디자인이 좋은 반응을 얻었다. 뚜껑을 돌리면 요일이 바뀌는 스크루 방식을 적용하면서도 기존 일반 영양제 용기와 같은 개수의 부품을 사용한 점도 돋보였다.
김형상 한국콜마 패키지 스튜디오 상무는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연속 수상으로 한국콜마 패키지 스튜디오 디자인 능력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친환경 포장재가 가진 한계를 극복하며, 더욱더 높은 디자인 가치를 고객에게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IF 디자인 어워드와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미국의 'IDEA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대회'로 꼽힌다.
최원석 기자 cos0214@fe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