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보험 가입조회 시스템 확대 대리운전기사 보험료 절감
개인보험 가입조회 시스템 확대 대리운전기사 보험료 절감
  • 장인성 기자
  • 승인 2021.04.02 07: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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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보험 가입 대부분 대리운전기사 가입조회 시스템에서 가입여부 조회
단체보험 중복 가입할 필요 없어져 … 보험료 부담 크게 경감
사진설명 - 대리기사가 개인정보 입력 및 활용을 동의하면 대리업체의 대리기사 보험가입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이로 인해 보험 중복가입 여부를 확인해 대리운전기사들의 보험료 부담을 줄일 수 있다. 

[금융경제신문=장인성 기자] 이달부터 대리운전 개인보험 가입조회 시스템이 확대되면서 기존에 타 보험에 가입되거나 일률적이지 못했던 보험가입 확인이 되면서 대리운전기사들의 보험료 부담이 줄고 기존 대리운전 보험 상품 보다 저렴한 온라인 전용 개인보험이 추가로 출시된다.

2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이달부터 대리운전 개인보험 가입조회 시스템에 참여하는 대리운전시스템업체(콜 배정업체)가 기존 1개사에서 3개사로 확대된다고 밝혔다.

해당 조치는 여당과 정부에서 대리기사가 대리운전 중 발생할 수 있는 사고에 대비해 단체형이나 개인형 대리운전보험이 가입할 수 있지만 개인보험에 가입했다 해도 조회할 수 없어 중복 가입이 가능해 이를 해결하기 위한 수단으로 시스템을 개선한 것이 주요했다.

단체보험은 특정 대리운전업체를 통해 대리운전을 한 경우에만 보상 가능하고 개인보험은 대리운전업체 제한없이 대리운전 사고 시 보상이 가능하다는 차이가 있다. 이 점은 고스란히 대리운전기사가 개인보험에 가입했다 해도 조회를 못해 또 단체보험을 가입하는 악순환이 됐다.

여당과 정부는 지난해부터 정책위원회를 중심으로 필수노동자 보호 TF를 통해 대리기사의 보험료 부담 완화방안을 추진했다.

실제 지난 1월 정부는 대리운전기사의 단체보험 중복가입 문제 해결을 위해 대리운전 개인보험 가입조회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더 많은 대리운전기사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조회시스템과 연결된 대리 콜 배정 업체를 확대하기 위한 협의를 진행한 영향이 크다.

기존에는 콜마너만 연결돼 있어 콜마너를 사용하는 대리운전업체만 대리운전기사의 개인보험 가입여부를 조회할 수 있었으나 이달부턴 로지, 아이콘 등 2개 업체도 추가로 조회가 가능해졌다.

거론 된 위 3개 업체가 대리운전업계 시장점유율은 약 8~90% 정도를 차지하고 있어 사실상 모든 대리운전기사들의 보험을 조회할 수 있게 된 셈이다.

이에 따른 효과는 대리운전기사 개개인 마다 개인보험에 가입했다면 중복적으로 단체보험에 가입하는 일 없이 대리콜 배정이 가능해지게 돼 추가적 보험료 부담이 줄고 중복가입이 사라져 불필요한 보험가입 논쟁이 사라지게 된다.

가령 기존 2개 시스템 업체를 이용하는 대리운전기사는 단체보험 2개에 중복 가입을 해야 돼 각 대리운전보험료 108만원의 2배인 216만원의 보험료를 내야했다. 그러나 해당 시스템 조회로 개인보험 1개만 가입하면 되기에 보험료 부담이 96만~100만원 수준으로 확 줄어든다.

동시에 기존에 운영해왔던 대리운전 보험 상품 대비 보험료가 저렴한 온라인 전용 개인보험이 추가로 출시 돼 대리운전기사들의 부담이 한층 더 완화되고 가입 방법과 절차도 보다 편리해진다.

지난 1월 DB손해보험은 단체보험료 108만원보다 보험료가 저렴한 온라인 전용 96만원 짜리 개인보험을 출시했다. 다만 지금까지 대리운전보험은 DB손해보험에서만 판매하고 대리운전 콜배정 업체를 통해서만 가입이 가능해 불편하다는 지적에 1군데 더 추가됐다.

오는 6일 KB손해보험은 단체보험 118만원, 개인보험 114만원 온라인 개인보험은 100만원으로 추가 출시된다. 또 콜배정 업체를 통하지 않고도 보험사 홈페이지·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등에서 직접 가입할 수 있다.

주목할 점은 연내 다른 보험사도 추가로 온라인 개인보험을 출시할 수 있도록 협의 중이기에 대리기사들의 보험료도 더욱 내려갈 가능성이 열리게 됐다.

이에 보험업계 관계자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 일하시는 대리운전기사분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불필요하게 중복가입 되던 구조를 혁파했다”며 “손쉽게 가입조회 시스템으로 부담이 경감 됐으므로 편하게 온라인으로 가입해 보다 저렴한 보험료 혜택을 받길 바란다”고 답했다.

장인성 기자  ft20@fe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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