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은행 전성기 이끈 임용택 前 은행장, 그룹 해외사업 총괄
전북은행 전성기 이끈 임용택 前 은행장, 그룹 해외사업 총괄
  • 정성화 기자
  • 승인 2021.04.01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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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금융그룹, 해외사업 총괄 조직 신설
임용택 전 전북은행장, JB금융지주 해외사업 총괄 부회장 선임
임용택 JB금융지주 해외사업본부 총괄 부회장

[금융경제신문=정성화 기자] 4연임을 앞두고 용퇴한 임용택 전 전북은행장이 그룹 글로벌 사업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JB금융그룹은 해외 사업 부문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금융지주 해외사업본부 총괄 부회장을 신설하고 임용택 전 전북은행장을 선임했다고 1일 밝혔다.

앞서 임용택 신임 부회장은 전북은행장 4연임을 앞두고 새로운 변화와 혁신을 위해 용퇴를 선언했고 지난달 31일 전북은행장으로서 임기가 끝났다.

임 부회장은 지난 2014년 전북은행장으로 취임한 뒤 3연임에 성공한 은행권 ‘최장수 CEO’ 타이틀의 주인공으로 임기 동안 창립 이래 최고 순이익을 내며 전북은행의 전성기를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주 부회장으로 자리를 옮긴 임 부회장은 2016년 전북은행으로 재직시절 캄보디아 ‘프놈펜상업은행(PPCBank)’ 인수뿐만 아니라 통합 및 관리를 지휘했던 만큼 향후 그룹의 해외사업 확장 과정에서 중추적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JB금융그룹은 2014년 지주 출범 이후 해외진출의 1차 거점으로 동남아를 선정했고 2016년 캄보디아 프놈펜상업은행을 인수해 전북은행 자회사로 편입했다. 또한, 같은 해 JB우리캐피탈 자회사로 미얀마 마이크로파이낸스 현지법인을 설립했다.

지난 2019년 3월 김기홍 회장 취임 이후 JB금융그룹은 2019년 말 베트남 증권사 모건스탠리 게이트웨이 증권회사(MSGS)를 인수해 광주은행 자회사로 편입(JB Securities Vietnam으로 사명 변경)하는 한편, 그룹의 질적 성장을 핵심 방향으로 설정하고 수익성 제고에 전력을 집중해 왔다.

이에 따라 김기홍 회장 취임 직전인 2018년 3210억이었던 JB금융그룹 당기순이익(연결기준)은 지난해 3908억으로 21.7% 성장했다. 그룹 총자산은 2018년 말 46조7798억원에서 지난해 말 기준 53조3755억원으로 14.1% 증가했다.

JB금융그룹 관계자는 "해외사업 확장은 그룹의 최근 성장세에 맞물리는 전략으로 JB금융그룹은 앞으로 해외 시장에서 본격적인 인수합병(M&A)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임용택 부회장이 해외사업 부문에서 핵심적 역할을 수행하게 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성화 기자  jsh1220@fe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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