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경제신문=장인성 기자] 롯데손해보험이 본사 사옥 '세일 앤 리스백'으로 RBC비율과 재무건전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30일 밝혔다.

롯데손보는 캡스톤자산운용과 남창동 소재 본사 사옥에 대하여 '매각 및 임차(세일 앤 리스백, Sale & Leaseback)' 계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추가 자본 확충 없이 2240억원의 유동성을 확보하게 됐으며 지급여력(RBC)비율은 8.6% 포인트 상승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사옥 매각은 오는 2023년 국제회계기준(IFRS17)과 신 지급여력제도(K-ICS)의 도입 등 제도 변화에 대비할 수 있는 재무건전성을 갖추기 위한 고육지책이다.

보험사가 보유한 부동산자산 위험계수는 2023년 새로 도입될 신 지급여력제도(K-ICS) 도입시, 현재 ▲업무용 6%, ▲투자용 9%에서 최대 25%까지 상향 조정된다.

롯데손보 관계자는 “보험환경과 회계기준 변화의 선제적 대응방안으로 사옥 매각과 장기 임차를 결정하게 되었다”며 “이를 통해 지급여력(RBC)비율 상승과 재무건전성 제고 등 효과가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더불어 “내부 리모델링을 통해 노후화된 사무공간을 보다 쾌적하게 하여 편의성을 높이는 등 트렌드에 맞춰 새로운 공간으로 탈바꿈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장인성 기자  ft20@fe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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