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경제신문=안다정 기자] 미래에셋증권은 24일 을지로 본사에서 정기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개최하고 사내이사 및 대표이사 선임, 사명변경, ESG 위원회 설립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정기주총에서 최현만 수석부회장은 사내이사로 재선임돼 5년 연속 대표이사 자리를 지켰으며, 이만열 사장과 김재식 사장이 신규선임됐다. 기존 조성일 사외이사와 정용선 사외이사도 재선임됐다.

최 수석부회장은 경영과 관련된 전반적인 사항을 총괄할 예정이다. 김재식 대표이사는 자산운용 전문성과 경험을 바탕으로 신규 선임 됐다.

미래에셋증권은 사명을 변경하고 글로벌 브랜드 전략을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이번 사명 변경을 계기로 투자전문그룹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인식하고 금융 소비자 보호를 한층 더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미래에셋증권은 2020 회계연도 재무제표를 승인하고, 보통주 200원과 우선주 220원 을 배당하기로 결정했다.

미래에셋증권은 대우증권과의 통합 출범 이후 2017년 1247억원, 2018년 1539억원, 2019년 1821억원으로 지속적으로 배당 총액을 늘려 나간 바 있어 주주 친화 배당정책을 시행해 왔다. 지난 해에는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확대함으로써 적극적인 주주환원정책을 실행했다.

이번 기 배당금과 지난 해 자사주 총 소각금액의 합은 약 2805억원으로 당기순이익(연결기준 지배주주 기준) 대비 약 34.1%에 해당하는 금액을 주주환원을 위해 사용했다.

또 이번 이사회를 통해 ESG위원회 설립 안건 또한 통과됐다. 이는 기업의 지속가능경영을 위해 최고의사결정기구에서 ESG와 연계된 안건을 심의, 결의하고 외부에 투명하게 공개하는 체계 확립에 기여할 예정이다.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수석부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고객 동맹 정신을 바탕으로 주주와 함께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주주환원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칠 것”이라며 “그 동안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기반으로 수익구조를 다변화 하고 투명한 경영을 통해 성장과 안정성을 함께 추구해 왔다”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 새로운 사명과 함께 고객 및 투자자분들에게 더 인정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안다정 기자  yieldabc@fe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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