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융경제신문=최원석 기자] 한국언론진흥재단이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과 '양성평등 문화조성과 양질의 젠더 보도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서면으로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 17일 체결된 이 협약은 언론의 바람직한 젠더 이슈 보도를 통해 우리 사회의 양성평등 의식 확산을 도모하기 위한 언론인 교육 협력을 목적으로 체결됐다.
양 기관은 앞으로 △양성평등 문화조성을 위한 연수와 교육, △양성평등 의식 확산을 위한 연수·교육 콘텐츠 개발 등에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
특히 수습기자와 경력기자 등 직급별 맞춤형 연수교육과 언론사별 '찾아가는 연수'를 운영하고 관련 연수교육 콘텐츠 개발에도 협력할 계획이다. 오는 4월 8일에는 나윤경 양성평등교육진흥원장의 특강도 마련한다.
표완수 한국언론진흥재단 이사장은 "미디어가 성인지 감수성과 인권 감수성이 반영된 양질의 젠더 이슈를 보도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라며 "현직 언론인 교육으로 성 평등한 미디어 환경을 조성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나윤경 양성평등교육진흥원 원장은 “미투운동 이후 젠더 이슈 관련 언론 보도행태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과 함께 언론 내부 자정 노력도 활발해졌다"며 "사회적 영향력이 큰 언론인의 성인지 감수성이 향상되어 우리 사회 전반의 성평등 의식과 문화가 한층 더 굳건하게 자리잡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언론진흥재단은 지난해 양성평등교육진흥원, 한국언론노조 성평등위원회와 함께 현직 언론인 대상 젠더 이슈 보도 관련 교육을 협력 운영해 수강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은 바 있다.
최원석 기자 cos0214@fe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