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경의 경제서가(書架)] 애프터 팬데믹
[금경의 경제서가(書架)] 애프터 팬데믹
  • 권경희 기자
  • 승인 2021.03.11 10: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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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경제신문=권경희 기자] 세상이 변했다. 그것도 갑자기 극적으로 전조 없이 시작되었다. 아주 작은 미생물인 바이러스가 전 세계를 혼돈의 시대로 내몬 것이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는 제3차 세계대전이라고 일컬어질 만큼 전 세계에 어마어마한 타격을 입혔다. 세계는 코로나바이러스 이전과 이후의 시대로 나뉠 것이라고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은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

우리가 맞이할 포스트 코로나 시대는 어떠할까? 절망 속에서 희망을 찾을 수 있을까? 이 책은 의학, 경제학, 철학, 예체능 등 각계각층 전문가 25명의 팬데믹 사태를 바라보는 시선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전망을 담았다. 팬데믹 이후의 사회 모습은 확연히 달라질 것이다

종교 신자라면, 신이 인간에게 겸손이라는 교훈을 내리는 중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과학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우리가 아는 세상은 아직 밝히지 못한 부분에 비하면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떠올릴 것이다. 또 철학을 좋아하는 독자라면, 현재의 삶을 어떻게 타개해야 하는지 이성적으로 설명하려 들 것이다. 어떤 식으로 생각하든 나름대로 괜찮다는 사실만 알아두자. 모두 이 토론에서 도움이 되는 입장이다. 지금은 서로 돌보고 힘을 합쳐야 할 때다. 차이는 제쳐두고 진정한 진보를 위해 협력해야 한다. 우리 사회의 존속이 달린 문제이기 때문이다.

코로나 전쟁, 자가 격리의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가 미래를 준비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종교, 과학, 의학, 교육, 문화, 예술 분야 할 것 없이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이 나섰다. 25명의 전문가들은 현시점에서 우리의 문제를 바라보고 해결 방법을 제시하며 언젠가 찾아올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예견한다. 이들의 전망이 맞을 수도 있고 틀릴 수도 있다. 하지만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은 이번 팬데믹으로 인해 우리는 역사상 유례없는 시대의 변화를 겪고 있다는 점이다.

희망과 낙관으로 포스트 코로나를 맞이할 수 있을까? 《애프터 팬데믹 :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전망하다》는 말한다. 지금은 서로 싸우고 비관적인 이야기를 해야 할 시기가 아니라 돌보고 힘을 합쳐야 하며 진정한 진보를 위해 협력해야 한다고. 이 책을 통해 우리가 좀 더 나은 미래를 맞이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함께 고민하고 대책을 마련해 보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

팬데믹 사태가 언제 끝이 날지는 모르지만 역사가 말해주는 사실은 팬데믹은 끝날 것이고, 새로운 시대가 열릴 것이라는 점이다. 지금도 세상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향해 가고 있다.

로런스 크노르 외 24명 지음/참돌

권경희 기자  editor@fe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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