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준비가 안됐다” 인카금융서비스, 코스닥상장 예비심사 중단결정
“아직 준비가 안됐다” 인카금융서비스, 코스닥상장 예비심사 중단결정
  • 장인성 기자
  • 승인 2021.03.04 18: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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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유가증권시장 전망대비 실제 기업가치 반영이 어렵다 판단,
피어(peer)그룹의 상장초기 주가흐름과 무관치 않아

[금융경제신문=장인성 기자] 독립보험대리점(GA) 인카금융서비스가 현재 진행중인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 과정을 돌연 중단한다고 4일 밝혔다.

작년 4분기부터 진행 중이던 심사과정 최종 심사위원회 결과를 앞두고 결정된 이번 심사 중단결정은 그 판단이 쉽지 않음에도 인카금융서비스가 명분보다는 실리를 도모한 것이라 평가된다.

최근 고점을 찍은 유가증권 시장 및 향후 시장전망에 비추어 현재 시점의 상장이 자신들에게 실익이 크지 않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 된다.

이번 결정은 기업공개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적절한 기업가치를 평가받아 외부자금을 유치하고자 하는 기업공개의 근본적인 목적에 비추어 명분대신 실리를 적극 추구한 면이 크다.

IPO 할 때 제대로 기업가치를 평가받지 못한다면 기업공개 자체가 실제보다 낮게 만드는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고 인카금융서비스는 보고 있다.

이는 최근 이루어진 동종 GA의 업체인 에이플러스에셋 상장에 따른 주가흐름이 인카금융서비스 의사결정에 적잖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된다.

한편 인카금융서비스는 2021년에도 회사의 지속적인 실적증대와 안정적인 수익확보는 변함없이 이루어질 것이며, 올해 상반기의 더 큰 실적과 이익을 달성한 상태에서 하반기에 유가증권시장의 흐름을 파악하면서 최적의 상장시기를 저울질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인카금융서비스 관계자는 “이번 심사 중단결정은 현재 유가증권 시장과 향후 흐름이 자사 기업가치를 인정받아 외부자본을 유치하고자 하는 목적을 달성하는데 적절한 시장상황이 아니기에 선택한 전략적 결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번 중단결정이 심사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했거나 나아가 기업공개 실패로 해석되지 않길 바란다”며 “기업 가치와 성장성은 변함없이 유지되고 있고 이를 바탕으로 올해 하반기 시장상황이 호전 돼 상장 적기라 판단되면 기업공개를 재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장인성 기자  ft20@fe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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