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12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외국계 금융회사 대상 연례 업무설명회인'FSS SPEAKS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권혁세 금융감독원장과 주요 임직원들이 최근 금융시장 동향과 금년도 감독 및 검사 업무방향 등을 직접 설명하고 외국계 금융회사의 경영상 애로 및 주요 현안을 상호 논의하기 위하여 마련됐다.
올해로 제3회를 맞은 이번 행사에는 외국계 금융회사, 외신 및 국제신용평가사 등에서 300여명이 참가하는 등 매년 참석자가 확대되어 왔다.
이번 행사에는 오사마 아바시(Osama Abbasi) Credit Suisse 아시아태평양 CEO 등 국내 진입 외국계 금융회사의 본사 및 지역본부의 고위 임원이 다수 방한하여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이날 권혁세 금융감독원장은 개회사에서 금융 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대내외 불안요인에 대한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감으로써 금융시장의 안정 유지에 주력할 것임을 밝혔으며, 금융회사의 건전성 감독 강화를 위하여 검사 인프라를 개선하고 인력을 보강하는 한편, 공정성과 전문성을 제고하여 검사업무의 선진화를 도모할 것임을 약속했다.
또한 자본의 국적에 관계없이 공정한 경쟁 기반을 조성하고 국내외 자본을 동등 대우하되, 불공정 거래 등 시장질서를 흐리는 위법행위에 대해서는 국적을 불문하고 엄정하게 대처할 것도 강조했다.
아울러 감독당국과 외국 금융회사간 열린 마음으로 소통하면서 건설적인 협조가 이루질 수 있기를 당부했다.
정상미 기자 jsm@fe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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