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한은 총재 "주식시장 유의하고 면밀히 지켜보고 있다"
이주열 한은 총재 "주식시장 유의하고 면밀히 지켜보고 있다"
  • 안다정 기자
  • 승인 2021.01.15 13: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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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통위 개최 후 기자간담회서 "면밀히 살펴보는 중"
기준금리 동결에 따라 유동성 장세 지속 전망
이주열 총재 "금융안정 유의해 통화정책 운영할 것"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5일 금융통화위원회를 개최하고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5일 금융통화위원회를 개최하고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사진=뉴시스)

[금융경제신문=안다정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5일 금융통화위원회를 통해 주식시장 지표가 빠르게 과열되고 있는 것에 대한 우려를 드러냈다. 이날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0.50% 현행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금리가 동결 되면서 '유동성 장세'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15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금융안정에 유의해 통화정책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이주열 총재는 자산시장의로의 자금흐름과 가계부채 증가 등 금융 상황의 변화에 유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은은 이번해 GDP 성장률으로 3%를 제시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제시한 전망과 같은 수치로, 국내경제가 수출과 투자 중심으로 완만한 회복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성장경로의 불확실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한국은행은 금융시장의 성장은 주요국 주가 상승, 국내기업 실적 개선 기대 등으로 위험추구 성향이 강화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면서 장기시장금리가 상승했다고 전했다.

기준금리가 동결돼 당분간 국내증시 유동성 장세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최근 논란이 점화됐던 ‘빚투’ 및 신용대출 자금 증시 쏠림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이다. 작년 한 해 2차례 금리 인하를 단행하면서 초저금리 기조 등의 경향이 심화됐기 때문에 금리가 상승하면 증시 자금이 빠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하지만 한은이 올해 첫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증시 자금의 급격한 유출은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차후 경기에 따라 금리 향방이 결정될 것으로 보이나, 미국 또한 양적완화(QE)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므로 위험자산 선호현상은 지속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한국은행은 향후 정책 방향에 대해 “성장세 회복을 지원하고, 중기적으로 물가상승률이 목표 수준에서 안정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금융안정에 유의해 통화정책을 운용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안다정 기자  yieldabc@fe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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