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시너지·디지털혁신·내부역량 강화 등 강조

[금융경제신문= 정성화 기자]우리금융캐피탈은 박경훈 신임 대표이사가 공식 취임했다고 밝혔다.
지난 13일 서울 서초구 우리금융캐피탈 본사에서 열린 취임식은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감안해 비대면 영상방식으로 개최됐다. 이날 박경훈 대표는 그룹 시너지·디지털혁신·내부역량 강화를 강조하며 초우량 캐피탈사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박 대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더딘 경제회복, 각종 규제강화와 더불어 자동차 금융 시장의 치열한 경쟁에 대비해 과감하고 빠른 변화와 혁신을 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3대 핵심 경영 키워드로 ▲그룹사들과의 연계영업 강화를 통한 성장 가속화 ▲디지털 혁신에 기반한 혁신경쟁력 강화 ▲내부역량강화로 지속 성장 기반 확보 등을 제시했다.
박 대표는 1990년 우리은행에 입행해 전략기획팀 부부장, 자금부 부장, 본점 기업영업본부 본부장, 글로벌그룹 상무, 2019년 우리금융지주 경영기획 총괄 부사장, 2020년 우리금융지주 재무부문 부사장 등을 역임했다. 우리금융그룹 내 대표적인 '기획통'으로 알려진 그는 그룹 비은행 부문 강화의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지난해 우리금융지주 자회사로 편입된 우리금융캐피탈(옛 아주캐피탈)은 지난해 3분기 별도 기준 총자산은 7조3252억원, 누적 순이익은 808억원을 기록했다. 또한 우리금융 편입 후 신용등급이 'A+'에서 'AA-'로 상승하면서 그룹 계열사와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가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성화 기자 jsh1220@fe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