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 "글로벌 종합 바이오 기업 도약한다"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 "글로벌 종합 바이오 기업 도약한다"
  • 최원석 기자
  • 승인 2021.01.14 14: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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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유럽 등 R&D센터 진출 … CMO 해외 생산공장 확보 검토
올해 4공장 건설 가속화 및 조기 수주 확보 총력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발표하고 있는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제공)

[금융경제신문=최원석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 존림 대표가 다각화된 사업 확장을 통해 글로벌 종합 바이오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전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존림 대표는 13일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이와 같은 내용의 향후 10년의 중장기 비전을 온라인으로 발표하며 “지난 10년 간 생산 규모를 빠르게 확대하는데 집중했다면, 다가 올 10년은 생산 규모·사업 포트폴리오·글로벌 거점을 동시에 확대하는 다각화된 사업 확장으로 글로벌 종합 바이오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삼성바이오는 5년 연속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의 ‘메인 트랙’에서 발표하고 있다. 이 행사는 미국 투자은행 JP모건이 매년 열고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바이오 투자 행사로, 미국 현지시간 11~14일 동안 온라인으로 개최 중이다.

현재 삼성바이오는 인천 송도에 10만평 규모로 제2 바이오캠퍼스 건립을 추진 중이다. 지난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CDO(위탁개발) R&D센터를 구축한 데 이어 향후 보스턴·유럽·중국 등에도 순차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CMO(위탁생산) 해외 생산 공장 확보와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한 새 플랫폼 기술 투자도 본격 검토 중이다. 기존 항체 의약품 중심의 사업구조를 세포치료제, 백신 등으로 넓혀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론 신약 사업도 시작해 기존의 ▲위탁개발생산 ▲바이오시밀러와 함께 3개 부문을 성장 동력으로 키우겠다는 비전이다.

존림 대표는 지난해 모든 사업부문에서 목표를 성공적으로 달성했다고 강조했다. CMO(위탁생산) 부문에선 연간 누적 1조8500억원의 역대 최대 규모 수주 실적을 달성했다. CDO(위탁개발) 사업 역시 수주 계약이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연간 수행 가능한 프로젝트 역량은 대폭 확대됐다.

삼성바이오는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 올해 4공장 건설에 힘을 쏟을 예정이다. 2023년 4공장을 본격 가동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준비하고, 조기 수주에 집중해 4공장 가동 전 수주 물량을 최대한 확보할 방침이다.

바이오시밀러는 유럽 시장에서의 시장 우위를 이어가는 한편, 미국 등 글로벌 주요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또 신규 질환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도 지속적으로 확대한다.

최원석 기자  cos0214@fe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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