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허인 KB국민은행장, "빅테크와 전쟁 ... 양손잡이 인재 절실"
[신년사] 허인 KB국민은행장, "빅테크와 전쟁 ... 양손잡이 인재 절실"
  • 정성화 기자
  • 승인 2021.01.04 18: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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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신년사 통해 임직원에게 새해 인사
▲허인 KB국민은행장.(사진=KB국민은행)

[금융경제신문=정성화 기자] "우리가 빅테크와의 경쟁에서 밀리지 않 고앞서 나가기 위해서는 새로운 가치와 역량으로 무장해야 한다"

허인 KB국민은행장은 4일 신년사를 통해 이같이 밝히며 직원 개개인의 '디지털 역량'을 강조했다.

허 행장은 "코로나 팬데믹의 영향으로 제조,물류,유통 등 산업전반에서 공급자와 소비자가 ‘플랫폼’으로 연결되는 '디지털 경제'로의 대전환이 점점 가속화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금융과 비금융의 경계가 사라지는 가운데, 우리는 빅테크 기업들과 '디지털 전쟁'을 치러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플랫폼 조직개편 과정에서 가장 아쉬웠던 부분이 바로 디지털 역량을 보유한 인재였다"며 "'Biz(사업)'와 'Tech(기술)'를 이해하는 '양손잡이 인재'로 성장하겠다는 자각과 노력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허 행장은 빅테크와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자율성과 창의성이 녹아든 수평적 조직문화가 필수적이라고 꼽았다.

그는 "변동성과 불확실성, 복잡성과 모호성으로 점철된 시대를 헤쳐나가려면 자율과 창의의 수평적 조직문화를 고취하고 확산해야 한다"면서 "리더들이 직원들에게 적극적으로 권한을 위임하고 신뢰의 메시지를 보낼 때, 실패의 두려움에서 벗어나스스로도전하는 조직 분위기가 자연스럽게 형성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허 행장은 KB국민은행이 10년 뒤인 2030년에도 리딩뱅크의 위상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금융 플랫폼 생태계를 주도 ▲ 본원적 비지니스 경쟁력 강화 ▲ ESG경영 선도 등을 과제로 제시하면서 "우리 모두 긍정의 힘을 믿으면서, 새해에도 힘차게 달려나가자"고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정성화 기자  jsh1220@fe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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