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금융경제신문= 정성화 기자] 소상공인에 대한 코로나 2차 금융지원 프로그램 대출 금리가 낮아진다. 해당 프로그램을 이용하고 있는 소상공인들의 이자부담이 다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29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은행권은 정부의 '소상공인 2차 금융지원 프로그램' 신설·개편에 맞춰 자발적으로 소상공인 2차 금융지원 프로그램의 최고 금리를 1%포인트 인하한다. 이에 따라 해당 프로그램의 금리는 현재 연 2.44~4.99%에서 연 2.44~3.99% 수준으로 낮아진다.

은행권은 방역 강화에 따른 영업 제한으로 소상공인이 겪는 어려움을 분담하기 위해 자율적으로 금리를 인하하고, 이에 따른 손실분을 자체 흡수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은행권의 조치로 최고 금리를 적용받던 소상공인의 이자비용 부담은 최대 70만원 가량 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예를들어, 최고 금리가 적용되는 차주가 2000만원을 대출 받아 2년 간 거치 후 3년 동안 매월 원금균등분할상환하는 경우 기존 금리(연 4.99%) 일때 이자비용 합계는 353만원 수준이었으나 변경 금리(연 3.99%)가 적용되면 282만원 수준으로 낮아진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은행권은 앞으로도 코로나19 피해기업 및 소상공인에 대한 자금지원을 강화하고, 은행의 사회적 책임을 적극 이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성화 기자  jsh1220@fe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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