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외국계은행 최초 미얀마 현지법인 설립 인가 최종 획득
KB국민은행, 외국계은행 최초 미얀마 현지법인 설립 인가 최종 획득
  • 정성화 기자
  • 승인 2020.12.24 11: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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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법인 내 10개의 지점 개설 가능
기업금융과 소매금융 업무 가능
"미얀마 지정학적 요충지"

[FE금융경제신문= 정성화 기자] KB국민은행은 미얀마 중앙은행으로부터 현지법인 설립 최종 인가를 획득했다고 23일 밝혔다. 

KB국민은행은 올해 4월 예비인가 이후 9개월 간의 준비기간을 거쳤으며, 이번 최종 인가로 미얀마에서 외국계은행 최초로 현지법인을 설립하게 됐다. 최종 인가 획득으로 현지 법인 내에 10개의 지점을 개설할 수 있으며 미얀마 내에서 영업 범위에 제약없이 기업금융과 소매금융 업무가 가능해졌다.

2013년 미얀마 사무소를 개설한 KB국민은행은 2014년 미얀마 주택건설개발은행과 업무제휴를 체결해, 9차례 주택금융과 IT 부문 역량 강화를 위한 워크숍을 실시하는 등 협업 관계를 지속해왔다. 

2017년에는 미얀마 건설부와 주택건설개발은행과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3자 양해각서(MOU)를 맺은바 있다. 같은 해 소액대출금융기관(MFI·Micro Finance Institution)을 설립하고 현재까지 21개 지점을 개설했으며, 저소득층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또한, KB국민은행은 미얀마에 수해복구자금을 지원하고 낙후된 교육시설과 저소득층 주민센터를 신축했으며, 국내 이주 노동자들을 위한 KB한국어학당 운영 및 금융교육, 코로나19 진단키트 지원 등의 사회공헌활동(CSR)도 이어왔다.

업계는 KB국민은행이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미얀마 현지에서 '외국계은행 최초의 현지법인 설립'의 타이틀을 획득에 성공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은 현지에서 디지털과 주택금융 역량을 발휘해 미얀마 주택금융 전문은행으로서 입지를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현재 미얀마 정부는 서민주택 100만 가구 공급을 주요 정책목표로 추진하고 있어 향후 미얀마 정부의 SOC(사회간접자본) 확충 정책에 적극 참여할 예정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미얀마는 동남아시아 국가 중 높은 수준의 경제 성장률과 잠재력을 보유한 국가이며 중국-인도-ASEAN을 연결하는 지정학적 요충지"라며 "미얀마 현지법인 설립을 통해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미얀마 금융시장의 외국계 선도은행으로 성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성화 기자  jsh1220@fe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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