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택근무 개인정보 해커들 표적 ... 설계사 39% “의무가입 기업 대상된지 몰라”
재택근무 개인정보 해커들 표적 ... 설계사 39% “의무가입 기업 대상된지 몰라”
  • 장인성 기자
  • 승인 2020.12.03 0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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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손해보험 대리점 설계사 대상 설문조사 진행 … 리스크 대비 보험 문의 늘어
의무보험 가입 통해 과태료 방지해야
신규 가입 혹은 갱신 시 주의사항 꼭 확인해야

[FE금융경제신문=장인성 기자] 코로나19의 지속적인 확산으로 인해 많은 기업들이 재택근무를 적극적으로 도입하는 등 비대면 근무환경 조성에 열을 올리고 있다. 다만 기업들 마다 취급하는 개인정보가 해커들 표적이 되고 있다는 사실을 간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에이스손해보험에 따르면 개인정보보호배상책임보험에 대한 기업고객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기업보험을 취급하는 보험대리점 설계사들은 의무가입 대상 기업들 여부조차 모르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에 에이스손해보험은 기업보험을 취급하는 대리점 설계사 70여명을 대상으로 최근 설문조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우선 개인정보보호배상책임보험에 대한 기업고객들의 관심도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61%가 비대면 근무 확대로 개인정보관리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이 커짐에 따라 개인정보보호배상책임보험에 대한 기업고객들 문의가 늘었다고 답했다.

실제 정부는 개인정보 유출 등에 따른 피해 사례가 늘어남에 따라 지난해 개인정보보호배상책임보험을 의무보험으로 지정한 바 있다. 해당 보험 가입에 대한 기업고객들의 기대를 묻는 질문엔 의무보험 가입 통한 과태료 방지 및 정보유출 사고 시 손해배상책임에 대한 대비가 각각 37%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그러나 이를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응답자의 39%가 기업고객들이 본인의 회사가 의무가입 대상에 해당하는지 모르고 있다고 답한 것이다. 만약 의무보험 대상 기업이 해당 보험에 가입하지 않을 경우 과태료가 부과된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개인정보보호배상책임보험의 신규 가입 혹은 갱신 진행을 검토하는 기업들은 다음과 같은 주의사항이 요구된다.

▲최근 개인정보보호배상책임보험 의무보험 지정 근거법령이 정보통신망법에서 개인정보보호법으로 이관됨에 따라 이에 맞게 설계가 됐는지 ▲직전연도 말 기준 매출액 및 이용자 수에 기초하여 가입금액이 정확히 산출 됐는지 ▲꼭 필요한 선택 특약은 없는지 확인 후 가입 및 갱신을 진행하는 것이 좋다.

한편 에이스손해보험의 ‘개인정보보호배상책임보험’은 국내에서 업무수행 과정이나 그러한 목적으로 소유, 사용, 관리하는 개인정보의 우연한 유출과 분실, 도난, 위조, 변조, 또는 훼손으로 인해 피보험자가 부담하는 법률상의 손해배상금 및 소송비용, 변호사비용 등을 보상한다.

또한 개인정보 유출 사고 발생 시 기업이 겪게 되는 브랜드 가치 하락, 주가 하락, 집단 소송 등과 관련하여 ▲위기관리 컨설팅 비용 ▲변호사 상담비용 ▲사고원인 조사비용 ▲사죄회견 및 사죄광고 비용 ▲위로금 및 위문품 비용 ▲관련 통지 비용 등을 특약으로 보장한다.

지난해 에이스손해보험에서 선보인 개인정보 유출사고 복구비용 특약과 관련 협박이 있을 경우 종결을 위해 지급한 비용을 보장하는 사이버협박 특약도 눈 여겨 볼만하다.

장인성 기자  ft20@fe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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