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 장기신용등급 첫 ‘AA-’ 획득
유안타증권, 장기신용등급 첫 ‘AA-’ 획득
  • 안다정 기자
  • 승인 2020.11.25 09: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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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A+ → AA-로 상향 조정
2014년 유안타금융그룹 편입 후 첫 AA등급
서울 중구 소재 유안타증권 본사 전경 (사진=유안타증권)
서울 중구 소재 유안타증권 본사 전경 (사진=유안타증권)

[FE금융경제신문=안다정 기자] 유안타증권이 국내 3대 신용평가 기관인 한국기업평가로부터 장기신용등급 ‘AA-/안정적’을 받아 기존 A+/긍정적보다 한 단계 상승했다.

장기신용등급 AA-는 동양증권 당시를 포함해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지난 2014년 6월 유안타금융그룹 편입 직후 첫 A등급을 달성한 이래 6년만의 쾌거다.

등급기호 AA는 국내 신용등급 체계 및 정의에 따르면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원리금 지급확실성이 매우 높으며, 예측 가능한 장래의 환경변화에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낮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기평은 신용등급 상향 등 변경 사유로 사업 펀더멘탈 강화 및 우수한 재무건전성 유지, 양호한 실적·유동성 대응력 등을 들었다.

한기평은 유안타증권을 “꾸준한 이익유보와 사업포트폴리오 개선으로 사업 펀더멘탈이 강화됐다”고 평가했다. 경쟁사 대비 우수한 시장지배력과 리테일 부문의 안정적 수익 기반이 유지되는 가운데 IB 수익 규모도 상당폭 확대되면서 사업포트폴리오가 한층 개선됐다고 덧붙였다.

또 보수적인 위험성향을 바탕으로 우수한 재무건전성을 유지하고 있고, 자본시장 불확실성에 대응할 수 있는 양호한 실적과 풍부한 유동성을 보유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유안타증권은 지난 2013년 동양사태 여파로 영업력이 크게 훼손돼 2013년과 2014년에는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하지만 대만 유안타금융그룹 편입 후 점진적으로 영업력을 회복해 2015년은 흑자전환에 성공했고, 이후 19분기 연속 흑자기조를 유지 중이다.

올해 3분기 연결기준 52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으며, 이는 사명 변경 후 분기 기준 최고 실적을 달성한 것이다.

올 한 해 코로나19 여파에도 해외투자 서비스 확대 및 온오프라인 자산관리 역량 강화를 통해 리테일 부문 이익이 크게 뛰었다. IB부문 수익도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점이 신용등급 상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후 복수의 신용평가사로부터 같은 등급을 부여받아 유효 신용등급으로 인정받으면 실질적인 영업력 제고뿐 아니라 높아진 대외 신인도를 바탕으로 회사의 자금 조달 측면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안다정 기자  yieldabc@fe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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