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증선위 본인가 확정

[FE금융경제신문=안다정 기자] 토스증권이 출범 신호탄을 쏘아 올리고 사업 채비에 나선다.
토스증권은 지난 18일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 의결에 따라 본인가를 받았다.
토스증권의 모기업인 비바리퍼블리카는 지난 2015년 2월 간편송금 서비스 '토스'를 출시하고 업계의 '메기'로 자리잡았다. 비바리퍼블리카는 지난 3월 간편송금 서비스에 머무르지 않고 새로운 모바일 증권사 설립을 위한 예비인가를 획득하고 사업 확장에 나설 것을 공식화했다.
토스증권을 출범시키기 위한 조직인 ‘토스준비법인’은 토스 초기 인원이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토스증권은 “밀레니얼 세대를 위한 새로운 투자 서비스와 문화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토스증권은 지난 18일 금융위의 정례회의 결과에 따라 토스준비법인에 대한 투자중개업 인가를 받았다. 토스증권은 19일 출범식과 함께 ‘토스증권’으로 사명을 공식 변경할 예정이다. 비바리퍼블리카의 지분율 100% 계열사로, 자본금은 340억원 규모다.
토스증권의 수장은 현 토스준비법인 대표인 박재민 대표가 이어간다. 박 대표는 지난 2017년 비바리퍼블리카에 입사해 사업총괄 이사를 담당했다. 지난 2014년부터 2017년까지는 쿠팡 마켓플레이스 사업부장을 지냈다.
토스증권이 인가 받은 단위는 일반투자자(개인) 및 전문투자자에게 증권 중개가 가능한 수준이다. 최근 증시 활황으로 증권사의 큰 수입원으로 부상한 브로커리지 서비스를 토스가 보유한 1000만명의 이용자 데이터와 결합해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토스증권의 주 타깃층은 2030 밀레니얼 세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혁신적인 디자인과 기존 증권사의 리서치와는 차별화한 투자 정보 등 핀테크 아이디어가 결합되면 리테일 부문 혁신을 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안다정 기자 yieldabc@fe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