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IB투자, 3분기 누적 영업익 262억원 ... 분기 최대 실적 기록
아주IB투자, 3분기 누적 영업익 262억원 ... 분기 최대 실적 기록
  • 안다정 기자
  • 승인 2020.11.16 15: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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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 영업익 262억원
VC(벤처캐피탈) 저력 보여줘
아주IB투자 CI(사진=금융경제신문DB)

[FE금융경제신문=안다정 기자] 아주IB투자가 3분기 누적 영업이익 262억원을 기록하며 국내 대표 벤처캐피탈(VC)의 저력을 보여줬다.

아주IB투자는 16일 DART에 분기 실적을 공시했다.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262억원으로, 3분기 들어 158억원의 이익을 냈다. 호실적의 배경은 최근 상장한 국내외 포트폴리오의 우수한 성과로 분석된다.

아주IB투자는 영림원소프트랩, 박셀바이오 등이 코스닥에 상장해 성공적인 회수 성과를 냈다고 밝혔다. 또 ATEA pharmaceuticlas 등은 미국 나스닥 시장에 입성해 평가이익이 증가했다.

다가올 4분기 전망도 밝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포트폴리오 중 고바이오랩, 포인트모바일 등의 IPO가 예정돼있기 때문이다. 포인트모바일은 글로벌 유통 기업인 아마존을 주 거래처로 삼고 있으며, 아마존이 주요주주다. 또 아주IB투자는 ‘아주좋은 중소벤처 해외진출 지원펀드’를 통해 지난 2018년부터 포인트모바일의 지분 28.3%를 보유 중이다.

이뿐 아니라 크래프톤, 압타머사이언스, 젠바디, 카카오키즈 등 바이오·언택트 분야 포트폴리오도 내년 상장 및 호재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다.

국내뿐 아니라 미국 현지법인도 출중한 성과를 내고 있다. 솔라스타벤처스에서 발굴한 포트폴리오인 아테아 파마슈티컬스가 지난달 30일 공모가 상단에서 시가를 형성한 후 주당 32달러까지 올라 현재는 3조원 규모의 시가총액이기 때문이다. 이 기업은 지난달 22일 글로벌제약사 로슈와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물질의 개발과 제조, 공급을 공동으로 진행하는 계약을 맺었다.

아주IB투자는 또 지난 8월 나스닥에 상장한 Kymera Therapeutics의 투자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내년 중 지분을 매각할 계획이다. 이 기업에도 낮은 밸류에이션으로 투자했고, 나스닥 상장 후 주가 또한 지속적으로 올라 상당한 수준의 멀티플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운용 규모 지표인 투자자산도 크게 확대되고 있는 모습이다. 연말 신규 벤처펀드 결성이 예정돼있고, AUM 규모를 빠른 시일 내에 2조원을 돌파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운용자산 증가에 따른 관리보수가 VC의 안정적인 수입원이기에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구축 중이다.

김지원 아주IB투자 대표이사는 “코로나로 인한 급격한 경영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해왔다”며, “선제적으로 바이오·언택트 업종에 투자를 단행해 포트폴리오들이 좋은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안다정 기자  yieldabc@fe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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