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민원 줄었다" ... 전분기 대비 24% 감소
은행권, "민원 줄었다" ... 전분기 대비 24% 감소
  • 정성화 기자
  • 승인 2020.11.03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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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 관련, 대출업무 민원 큰 폭 감소
(사진=뉴시스)

[FE금융경제신문= 정성화 기자] 시중은행에 접수된 민원건수가 3분기 큰 폭으로 감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잇따른 대규모 사모펀드 환매 중단 사태 관련 민원이 폭증했다가 잦아들었고 코로나19 사태 관련 소상공인 대출 관련 민원도 줄은 영향으로 풀이된다.

3일 은행연합회 소비자공시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을 포함 전 은행권에 접수된 올해 3분기 민원건수는 646건으로 전분기(851건) 대비 205건(24%) 감소했다.

가장 많은 민원 건수를 기록한 은행은 KB국민은행으로 122건을 기록했다. 이어 신한은행이 121건, 우리은행이 103건, 하나은행이 98건, NH농협은행이 97건 순으로 많았다.

5대 시중은행 중 전분기 대비 민원이 가장 많이 감소한 은행은 하나은행으로 2분기 201건에서 103건(51.2%) 감소했다. 이어 우리은행이 18건(14.8%), NH농협은행이 14건(12.6%), 신한은행이 6건(4.7%), KB국민은행이 3건(2.4%) 줄었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와 올해 상반기 폭증했던 펀드 관련 민원이 상대적으로 줄어든 영향으로 풀이된다. 하나은행은 앞서 올해 2분기에 이탈리아 헬스케어 펀드·옵티머스 펀드 사태 등 각종 사모펀드 논란에 휩싸여 201건의 민원이 접수됐지만 3분기 들어서는 절반 이상 감소했다.

대출 관련 민원도 감소했다. 전 은행권에 접수된 신용대출·주택담보대출 등 여신업무 관련 민원은 177건으로 전분기(195건) 대비 18건(9.2%) 줄었다. 이는 전분기 코로나19 금융지원으로 소상공인 대출이 집중되면서 각 은행 창구마다 대기 시간이 길어져 창구 혼잡 등의 민원이 상당수 접수됐는데 코로나 대출 수요가 줄면서 자연스럽게 민원도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한 은행권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동안에는 코로나 금융지원으로 은행마다 영업점의 혼잡이 있었다"며 "그에 따른 민원들이 많았고 코로나 대출 수요가 사그라들면서 자연스럽게 관련 민원도 줄어든 걸로 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방은행과 인터넷전문은행에 접수된 민원은 전분기와 비교했을 때 큰 변화가 없었다. 3분기 부산·경남·대구·전북·광주·제주은행 등 지방은행의 민원 건수는 18건으로 전분기 대비 4건 줄었으며,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은 17건으로 전분기 대비 2건이 늘었다. 민원 유형은 대출, 신용카드, 전자금융, 홈페이지 오류, 직원응대 등이다.

정성화 기자  jsh1220@fe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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