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모든 자원과 역량을 결집해 지역 내 랜드마크로 보답할 것"

[FE금융경제신문=최원석 기자] 포스코건설이 부산 최대 재개발로 꼽히던 부산 남구 ‘대연8구역’ 재개발 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됐다.
20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포스코건설은 지난 18일 부산 해운대구 우동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대연8구역 조합원 총회에서 시공사 선정 투표를 진행한 결과, 투표에 참여했던 조합원 1195명 가운데 639명(54.2%)이 포스코건설에 투표하며 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포스코건설은 수주권을 확보했다.
경쟁사로 나섰던 HDC현대산업개발·롯데건설 컨소시엄은 541표(45.8%)를 얻었으며 기권·무효표는 15표였다.
대연8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은 부산 남구 대연4동 일원에서 면적 19만1897㎡, 지하 3층~지상 35층으로 총 3516가구로 조성되며 공사비는 약 9000억원에 달한다.포스코건설은 컨소시엄 보다 위험도가 높음에도 불구하고, 다수의 조합원들이 바라는 단독시공을 제시했다. 통상 시공 리스크를 나눠지는 컨소시엄 사업에 비해, 단독시공은 시공 외에 재무적 부담이 크다.
이와 함께 대연8구역 조합원에게 기본이주비 법적담보대출비율(LTV)과 무관하게 LTV 100%까지 이주비를 보장하고, 사업촉진비 2000억원 등을 약속했다. 또 조합 사업비를 전액 무이자로 대여하고, 입주시 또는 입주 1년 후 분담금 100% 납부가 선택 가능한 ‘분담금 납부 시점 선택제를 제안했다.
또 일반분양가 대비 조합원 분양가의 60% 할인과 동시에 미분양시 100% 대물변제를 제안해 조합원들의 미분양 걱정을 해소시켰다.
포스코건설은 "대연8구역 재개발조합원들이 포스코건설의 의지와 진정성을 믿어준 것으로 생각한다“며 ”모든 자원과 역량을 결집해 부산 최고의 명품 주거단지로 탈바꿈 시키겠다“고 밝혔다. 이어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으로서의 사명감을 더해 지역 내 랜드마크로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연8구역은 향후 ‘더샵 원트레체(THE SHARP ONE TRECHE)’로 거듭날 예정이다.
더샵 원트레체는 3을 뜻하는 스페인어 트레스(Tres)와 보물을 뜻하는 영어 트레저(Treasure), ‘소중히 여기다’라는 뜻의 체리쉬(Cherish)의 합성어에 원(ONE)을 더한 단지명이다. 3개의 단지가 하나 되어 보물처럼 빛나는 부산 최고의 명품단지를 의미한다.
최원석 기자 cos0214@fe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