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호 옵티머스 이사도 사건 이후 알게 돼

[FE금융경제신문=안다정 기자] 정영제 전 옵티머스 대체투자 대표가 NH증권과 김재현 옵티머스자산운용 대표를 연결해준 '로비 창구'라는 의혹이 일고 있는 가운데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는 "정영제 전 옵티머스 대표와 사전 인연이 없다"며 선을 그었다.
정영채 대표는 13일 오후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권은희 국민의힘 의원으로부터 “옵티머스 관계자를 만나거나 연락한 적 있느냐”는 질문을 받고, “김재현 대표와 정영제 전 대표를 만난 적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정영제 전 대표와 커넥션은 없었다며 부정했다.
권은희 의원은 “(옵티머스 펀드) 상품승인소위원회에서 실질과 형식이 일치하는 것이 아닌, 옵티머스 펀드 판매가 사모사채 인수대금을 공공기관 매출채권 양수대금으로 갈음하는 방식인데, 판매자(김재현 옵티머스 현 대표)의 말만 듣고 상품 승인하고 공격적으로 판매한 것이 아니냐”고 질의했다. 이어 “옵티머스 판매 수수료가 일반적인 사모펀드와 달리 운용사보다 수수료가 높다”고 옵티머스 펀드를 판매하는 과정에 의문을 제기했다.
정영채 대표는 이에 “2008년 당시 전 직장에서 업무상 IB 연구 때 본 적이 있고, 2019년에 PF 대출에 대해 거절을 하기 위해 본 것”이라며 그 이상의 접촉은 없었다며 정영제 전 대표와의 사전 인연은 없었다고 증언했다.
또 정영채 대표는 옵티머스운용의 일부 인사 및 고문단으로 있었던 이헌재 여시재 이사장(전 경제부총리)에 대해서도 "만난 지 10년이 넘었다"며, "여시재 행사장에 가본 적이 없다"고 일갈했다.
옵티머스 이사로 재직한 윤석호 법무법인 한송 대표에 대해서도 “사건이 나고 나서 (관련이 있다는 걸) 알게 됐다, 이 펀드가 사기 펀드 성격을 갖고 있는 건 검찰 고발 직전에 알게 됐다”고 정권과의 연계 가능성에 대해서 여러차례 부인했다.
안다정 기자 yieldabc@fe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