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KB KRX300 ETN' 유가증권시장 신규 상장
KB증권, 'KB KRX300 ETN' 유가증권시장 신규 상장
  • 안다정 기자
  • 승인 2020.09.09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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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부터 상장 후 판매 개시
금융위원회 'ETP 시장 건전화 방안'에 따라 ETN 개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네이버 등 주도주 포함돼
[사진=KB증권]
[사진=KB증권]

[FE금융경제신문=안다정 기자] KB증권이 코스피·코스닥 시장 대표 우량종목 300 종목에 투자하는 ‘KB KRX300 ETN’을 유가증권시장에 신규 상장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KB증권은 금융위원회에서 ETP(상장지수상품) 시장 건전화 방안의 일환으로 다양한 ETN 출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그동안 ETF에 국한돼있던 시장대표지수 사용을 ETN에 허용함에 따라 국내주식시장 대표지수에 투자하는 ‘KB KRX300 ETN’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대표지수 허용 규정 변경 후 출시되는 첫 번째 상품이다.

‘KB KRX300 ETN’은 코스피시장과 코스닥시장을 대표하는 종목이 골고루 선정될 수 있도록 시장대표성, 유동성 및 상품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300개 종목으로 구성된 KRX300 지수를 추종한다.

이에따라 종목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NAVER ▲LG화학 ▲셀트리온 등으로 구성된다. 이외에도 KRX300은 올해 증시 주도주로 떠오른 언택트, 제약 및 바이오 관련주가 편입되면서 연초 이후 KOSPI200보다 우수한 성과를 보였다.

KRX300 지수는 코스피·코스닥 시장을 종합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단일 지표 제공과 코스닥시장 활성화를 위해 한국거래소에서 개발했다. 시장규모와 유동성을 고려해 매년 2회 정기 변경이 이뤄진다.

또 ETN(상장지수증권, Exchange Traded Note)은 추종하는 기초지수의 수익률에 연동하는 수익을 증권사가 지급하기로 약속한 상품으로,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돼있다.

ETN은 발행사가 유동성 공급을 제공하고 있어 자유로운 매매가 가능하며, 기초지수가 국내주식형인 경우 주식 직접투자에 비해 장내 매도 시 증권거래세를 내지 않아 거래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이번 상품은 상장 후 2030년 9월 6일까지 거래 가능하며 이후 상장폐지된다. 발행수량은 총 100만주이며, 총 보수는 연 0.5%로 매일 최종지표가치(IV)에 일할 반영된다.

김호영 Equity본부장은 “‘KB KRX300 ETN’은 시장대표지수 사용 허용 후 첫번째로 출시되는 상품인 만큼, 변동성이 큰 원자재와 파생형 상품 위주의 ETN 시장을 건전한 방향으로 선도하는 역할을 기대한다.”며 “향후 건전한 자산시장을 형성하는데 기여하는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다정 기자  yieldabc@fe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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