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간 전문사모운용사 230곳 1만개 펀드 전수조사
DLF, 라임, 옵티머스 등 사모펀드 사태 잇따라 필요성 제기
DLF, 라임, 옵티머스 등 사모펀드 사태 잇따라 필요성 제기
![[사진=뉴시스]](/news/photo/202008/94004_64598_5845.jpg)
[FE금융경제신문=안다정 기자] 금융감독원이 사모펀드 4자 교차점검에 착수한다. 금감원은 지난 7월 ‘옵티머스자산운용에 대한 중간 검사결과 및 향후대응’ 브리핑을 통해 3년간 사모펀드 전수 조사에 나서겠다고 전한 바 있다.
23일 금융당국은 최근 옵티머스 펀드 환매 연기 등 작년부터 문제가 불거지기 시작한 사모펀드에 대해 현장 점검에 나선다고 밝혔다. ‘사모펀드운용사 검사전담반’의 공식 조사 일정을 시작한다는 것이다. 검사는 3년간, 전문사모운용사 230곳에 대한 1만여개 펀드에 대해 이뤄질 예정이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검사단은 금감원 자체인력 20명과 예금보험공사·예탁결제원·증권금융 등 파견인력 10명을 합한 30명으로 구성돼있다.
먼저 제출 자료 등을 토대로 한 사전 검사가 시행된다. 사전 검사는 서면 등 운용사가 펀드에 대한 종목명세서를 작성하고, 사무관리사가 운용사의 종목 명세서와 신탁업자의 종목명세서가 일치하는지 확인하는 작업을 거친다. 이어 다음달부터는 현장에 직접 방문하는 본검사가 실시될 예정이다.
첫 타깃은 팝펀딩 환매 중단 사태를 일으킨 자비스자산운용이다. 금감원은 자비스자산운용에 다음달 3~7일 현장조사를 알리는 검사 통지서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 재확산 여파로 금감원이 종합검사 일정은 미뤘지만, 사모펀드 전수 조사는 일정 대로 진행되는 쪽으로 가닥이 잡혔다.
금감원 관계자는 “사모펀드 4자 교차 점검에 들어가는 것이 맞다”고 밝혔다.
안다정 기자 yieldabc@fe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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