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삼성증권의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00,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안정균 애널리스트는 목표주가를 올린 배경에 대해 “FY2011 랩(Wrap) 관련 수수료 수익이 기존 추정치보다 28.67% 증가한 1,481억원에 이르고 수탁수수료 수익은 15.38% 증가한 4,516 억원으로 추정실적을 변경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삼성증권의 FY2011 ROE(자기자본이익률)는 종전 12.1%에서 13.6%로 1.5%p 상향됐다. 목표주가 100,000원은 Target PBR 2배(FY2011~2012 평균 ROE 13.9%, COE 9.7%, g 4.5%, 15% 프리미엄)에 2011년 예상BPS(주당순자산) 48,156원을 적용하여 목표주가를 산정했다.
삼성증권의 Wrap 판매잔고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11월말 기준 2조7천억원으로 3분기말 2조원에서 7천억원 증가했고, 12 월 현재 3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러한 추세는 2011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2011년 Wrap 판매 잔고는 5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했다.
FY2011년 Wrap 관련수수료 수익은 기존 추정치보다 28.67% 증가한 1,48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 동안 취약했던 Brokerage도 Wrap과의 시너지 효과가 발생하며 수익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았다.
Wrap을 통해 거액자산가 유치에 성공하며 거액자산가의 투자 포트폴리오가 안전자산에서 위험자산으로 이동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주식영업 강화를 통한 지점 영업 활성화로 인해 Brokerage 평균수수료율이 상승하면서 Brokerage 수익 증가에 일조하고 있다.
조승룡 기자 chosyng@fe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