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건설, 부실자산 물적분할 … 분리매각 추진
두산건설, 부실자산 물적분할 … 분리매각 추진
  • 최원석 기자
  • 승인 2020.06.16 17: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통매각 방침에서 변경... 잠재 부실 털어낸다.
건설 부문, 부동산 임대사업 제외한 일부자산과 부채·계약 신설회사 ‘밸류그로스(주)’에

[FE금융경제신문=최원석 기자] 두산건설이 통매각 방침을 거두고 물적분할을 통해 잠재 부실을 털어내고 분리매각을 추진한다.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전날 두산건설은 전날 물적분할을 통해 ‘밸류그로스 주식회사’를 신설한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신설법인은 두산건설의 자회사가 되며, 건설 부문과 부동산 임대사업을 제외한 일부자산과 부채·계약을 신설회사 ‘밸류그로스 주식회사’에 넘긴다.

밸류그로스에 넘기는 자산은 미회수 채권이 있는 일산 위브더제니스 상가 분양사업, 포천 칸리조트 개발사업, 학익 두산위브 분양사업, 공주신관 토지 등이 이전됐다. 일각에서는 위 사업지들이 두산건설을 휘청거리게 한 원인으로 꼽고 있다.

이번 물적분할을 통해 두산건설은 자산 2조2270억원, 부채 1조7843억원이 되며 밸류그로스의 자산은 2533억원, 부채 800억원이 됐다. 밸류그로스 주식 중 보통주 69.5%는 두산건설이 갖고, 우선상환주 30.5%는 두산큐벡스에 800억원에 매각한다.

두산건설이 통매각 방침을 거두고 시장의 요구대로 분리매각을 결정한 만큼 두산건설 매각은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두산건설 매각 본입찰은 내달 중순에 예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최원석 기자  cos0214@fetimes.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금융경제신문
  • 서울특별시 금천구 가산디지털1로 225 에이스가산포휴 904호
  • 대표전화 : 02-783-7451
  • 독자제보 및 광고문의 : 02-783-2319
  • 팩스 : 02-783-1239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 01418
  • 등록일 : 2010-11-18
  • 발행인·편집인 : 최윤식
  • 청소년보호책임자 : 한주경
  • 금융경제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5 금융경제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fetimes.co.kr
  • ND소프트
뉴스레터 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