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 "금융상품 선정·판매·사후관리 소비자보호 최우선"
신한금융투자 "금융상품 선정·판매·사후관리 소비자보호 최우선"
  • 안다정 기자
  • 승인 2020.06.08 11: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고객의 신뢰회복과 투자자보호에 초점"
상품 출시 결정하는 의사결정기구와 협의체에 CCO등 합류
임원 평가지표에 고객만족도 평가 항목 신설 ... 소비자보호에 '방점'
신한금융투자가 8일 지난 달 발표한 라임사태 자발적 보상안 발표 후 후속 조치에 나서는 모습이다. 금융상품 선정·판매·사후관리 등 전방위적으로 구조 개편을 단행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신한금융투자가 지난 달 라임사태 자발적 보상안 발표 후 후속 조치에 나서는 모습이다. 금융상품 선정·판매·사후관리 등 전방위적으로 구조 개편을 단행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FE금융경제신문=안다정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8일 금융상품 선정·판매·사후관리에 이르는 모든 절차를 소비자보호 기조로 전환하기 위해 조직 개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상품 선정 단계에서 상품 출시를 결정하는 의사결정기구(상품전략위원회)와 협의체(금융소비자보호협의회)에 금융소비자 권익을 보호할 금융소비자보호총괄 책임자(CCO)와 금융소비자보호센터의 책임자 및 실무자를 합류시켰다. 판매할 상품을 확정하는 상품출시위원회에서 출시가 의결되더라도 CCO가 최종적으로 이를 거부하면 상품 출시는 불가능해진다.

검증 과정도 한층 꼼꼼해진다. CCO 산하 금융소비자보호센터와 상품제조 부서장, 영업담당 부서장이 참여하는 상품출시협의체에서 소비자 영향 분석 결과에 대한 합의 절차가 추가된다. 투자 위험요인, 구조 복잡성, 소비자에게 불리한 조건 유무를 검토하는 심화 과정이다.

또 상품제조 및 영업담당 임원이 참여하는 금융소비자보호위원회를 신설해 금융시장 동향과 고객 니즈, 상품 트렌드에 맞춰 회사 소비자 보호 정책과 주요 제도 개선 사항을 거시적인 관점으로 집중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판매 단계에서는 고객 자산관리 중심의 성과평가체계로 전환된다. 회사 KPI 내 고객수익률과 만족도 등 ‘고객중심 항목’ 비중을 기존 5%에서 18%까지 확대한다. 금융상품 수익은 평가항목에서 제외됐다. 고객 입장에서 재무컨설팅에 집중하는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서다. 또 영업담당 임원 평가에도 고객만족도 평가 항목을 신설해 상품 판매 단계별 관리 역할을 제고한다.

사후관리 시에는 투자 상품을 판매한 후 감리를 수행하는 상품감리부가 CCO 아래 편제됐다. 업계 최초로 상품감리부를 두고 심사, IB, 금융상품 판매 경험을 갖춘 8명의 전문 직원이 분기마다 감리 결과를 발표한다.

이번 금융소비자보호 강화 방안은 신한지주의 ESG경영(환경, 사회적책임, 지배구조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금융시장에 도입)과도 맞닿아있다. 고객의 신뢰회복과 투자자보호에 초점을 맞춰가겠다는 것이다. 신한금투는 앞으로도 업무 전반적으로 금융소비자 권익 보호를 위해 상품 점검 및 관리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안다정 기자  yieldabc@fetimes.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금융경제신문
  • 서울특별시 금천구 가산디지털1로 225 에이스가산포휴 904호
  • 대표전화 : 02-783-7451
  • 독자제보 및 광고문의 : 02-783-2319
  • 팩스 : 02-783-1239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 01418
  • 등록일 : 2010-11-18
  • 발행인·편집인 : 최윤식
  • 청소년보호책임자 : 한주경
  • 금융경제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5 금융경제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fetimes.co.kr
  • ND소프트
뉴스레터 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