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發 경제위기에 생명보험사 가산금리도 내린다
코로나19 發 경제위기에 생명보험사 가산금리도 내린다
  • 장인성 기자
  • 승인 2020.06.03 17: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보험계약대출 금리확정형 금리 최대 0.6% 인하 … 대출금리 산정체계 개선 효과
올해 하반기 중으로 대부분 생명보험사 적용 … 보험계약대출 잔액 47조원

[FE금융경제신문=장인성 기자]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위기가 현실화 되면서 한국은행도 기준금리를 내리면서 금융소비자들의 대출부담 이자를 내리기 위해 안간힘을 쓰자 보험업계도 보험계약대출 금리를 내리면서 이를 호응하기로 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2019년에 진행한 유인부합적 종합검사를 통해 생명보험사에 대해 대출금리 산정체계 개선을 요청한 결과 검사 대상이었던 한화생명, 삼성생명은 지난 1일부터 가산금리를 내렸고 나머지 생명보험사들은 하반기 중으로 내린다고 밝혔다.

보험계약대출 평균금리는 금리연동형 계약대출 4.3%, 금리확정형 계약대출 6.74%로 이 중 가산금리는 각각 1.5%,와 2.03%으로 적지 않은 가산금리가 적용 돼 있었다. 이 부분을 금감원은 종합검사에서 지적하며 대출금리 산정체계에 불필요한 부분을 개선하라고 했다.

이에 생명보험업계는 개선 필요성은 공감하고 동시에 코로나 감염 확대로 고통 받는 서민경제를 지원과 위기극복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대출금리 인하에 나설 뜻을 밝히면서 전반적으로 확대됐다.

이번 보험계약대출 가산금리 산정요소에서 제외 된 것은 금리확정형 보험계약대출에 한해 부과하고 있는 금리변동위험과 보험사가 보험계약대출 위해 상시적 보유해야 하는 대기성 자금의 투자기회 상실비용을 추정 시 대기성 자금규모가 과대 추징 되는 비용이다.

지난 2019년 말 기준 생명보험사의 보험계약대출 잔액은 총 47조원이며 금리확정형 계약대출은 18조 3000억원, 금리연동형 계약대출은 28조 7000억원에 달하는 상황이다.

다만 이번 가산금리 인하로 보험계약대출은 0.31%에서 0.6%가 인하 돼 소비자들은 연간 589억원의 이자부담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가산금리 인하로 인해 별도로 대출상품을 갈아타야 하는 은행과 달리 보험사는 신규대출·기존대출에 동일하게 적용되기에 계약대출을 받은 금융소비자가 별도로 신청할 필요는 없다.

이에 금융감독원 원희정 팀장은 “회사 별로 보험계약대출 금리 산정방식, 인적·물적 인프라 수준 등이 상이해 회사별 상황에 맞게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인성 기자  ft20@fetimes.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금융경제신문
  • 서울특별시 금천구 가산디지털1로 225 에이스가산포휴 904호
  • 대표전화 : 02-783-7451
  • 독자제보 및 광고문의 : 02-783-2319
  • 팩스 : 02-783-1239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 01418
  • 등록일 : 2010-11-18
  • 발행인·편집인 : 최윤식
  • 청소년보호책임자 : 한주경
  • 금융경제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5 금융경제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fetimes.co.kr
  • ND소프트
뉴스레터 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