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아윙스, 최상의 골프공.클럽으로 골퍼들에게 '인기 만점'
다이아윙스, 최상의 골프공.클럽으로 골퍼들에게 '인기 만점'
  • 한주경 기자
  • 승인 2020.06.03 11: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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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버, 아이언, 퍼터, 우드, 웨지 같은 클럽 제품들은 일본 내수용 고급 정품샤프트 사용
골프공은 고반발 위주의 제품 보유... "스윙스피드 별로 공을 세분화"
정상화 다이아윈스 대표 "애플처럼 만들고 샤오미처럼 저렴하게 판매하겠다"

[FE금융경제신문=한주경 기자] 골프용품 메이커 '다이아윙스'의 골프공이 골퍼들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다이아윙'스는 "아마추어 골퍼들이 가장 사용하기 편한 장비를 만들겠다"는 정상화 대표의 의지로 창업한 순수 국내 골프용품 전문 브랜드다. 골프공 개발로 시작해 현재는 드라이버·아이언·퍼터 등 골프클럽까지 직접 설계, 개발하고 있다.

정상화 다이아윙스 대표는 "내 맘처럼 안 되는 골프로 인해 골프 용품을 개발하기 시작했습니다. 다양한 장비를 구입해서 사용해봤지만, 별로 달라지는 게 없어서 내가 좀 잘 못 쳐도 똑바로 날아가는 제품을 만들고 싶었습니다"라고 밝혔다.

정 대표는 창업 초기 아마추어 골퍼들의 가장 고민하는 문제점 중 하나인 슬라이스는 골프공 때문이라 보고 스윙스피드에 맞춘 골프공 개발에 주력했다.

정 대표은 많은 시간과 연구 끝에 골퍼마다 힘과 스윙스피드가 다르다는 것을 고려해 스윙스피드 별로 공을 세분화 했다. 이에 다이아윙스의 골프공은 고반발 위주의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

다이아윙스에 따르면 M2 골프공 제품은 주로 핑크색으로 생산되며 필드에서 여성골퍼들에게 적합하다. 여성 드라이버를 20~30m까지 증가시키는 저속 고반발 기술로 느린 스윙스피드에도 기존보다 향상된 버거리와 소프트한 타감을 구현하는 기술 제품이다. 2019년 R&A 공인구를 등록했다.

M5 골프공 제품은 흰색, 오렌지색, 노랑형광 으로 3가지 색상이 기본 생산되며 성인 남성에게 적합하다. 드라이버 20~30m 향상과 아이언은 1클럽 더나가는 기술이 들어있다. 가장 많이 판매되는 베스트 셀러 제품이다.

M3 제품은 시니어에 적합한 M2와 M5의 중간 스피드 제품이다. M8 제품은 비거리 증가보다 우레탄 커버로 스핀을 강화시킨 제품이다.

한편 다이아윙스 골프공의 코어 재료는 LG화학의 부타디엔 합성고무이며 딤플 커버를 구성하는 합성수지는 미국이 듀폰사 정품 썰린(Surlyne)을 사용하고 있다.

정상화 대표는 "좋은 음식은 좋은 재료에서 시작된다는 것과 동일하게 골프공도 최적의 재료를 사용해야 골프공의 제 성능을 발휘할수 있다"고 강조한다.

또 정 대표는 골프공만큼 골프클럽 개발에도 애착을 가지고 있다. 골프공으로 호평을 받은 후 치기 쉬운 골프클럽 개발에 주력했다.

처음 골프클럽 개발에 착수 했을 때 아이언은 길이가 달라야 한다는 편견을 깨는 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고 회상한다. 아마추어 골퍼가 길이가 긴 클럽을 제대로 다루기란 여간 어려운일이 아니다. 정 대표는 가장 치기 편한 8번 아이언 길이로 모든 클럽을 제작하면 누구나 쉽게 골프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 길이가 같은 클럽 개발에 착안했다.

정 대표는 8번 아이언의 기본 데이터 값을 바탕으로 3D 설계 후 시뮬레이션을 통해 제품을 개발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샤프트 길이가 짧아지면 비거리가 줄어드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로프트 각과 페이스의 무게로 각 클럽별 비거리를 늘렸다.

그러나 길이가 같으면 롱 아이언에 스윙 스피드가 떨어져서 거리가 문제가 있을 거라는 고정관념이 존재했고 프로선수들의 외면을 받았다.

고정관념이 깨진 것은 길이가 같은 아이언으로 '브라이언 디셈보'가 PGA투어 상위권에서 계속 우승을 하고 나서 부터다. 정 대표도 이때부터 본격 길이가 같은 아이언을 상품화하고 본격 출시할 수 있었다.

현재 다이아윙스의 아이언은 8번길이로 제작하고 모든 공을 7번 또는 8번자리에 놓고 치도록 제작한다. 물리적인 에너지값을 계산하고 탄도만으로 거리를 정확하게 구현하는 기술이 적용됐다.

한편 정 대표는 아이언에 이어 경량 직진 드라이버를 개발했다. 아마추어들은 체력이 강하지 않아서 무거운 드라이버보다는 가벼운 드라이버가 훨씬 더 빠른 스윙 스피드를 낼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 헤드 무게는 그대로 유지한 채 샤프트와 그립에서 무게를 많이 줄여서 경량 드라이버를 탄생시켰다.

또 합리적인 가격의 수제 퍼터를 만들었다. 퍼터는 단조후 원피스로 정밀 CNC가공을 한 제품을 판매한다.

정 대표는 "애플처럼 만들고 샤오미처럼 저렴하게 판매하겠다"고 강조한다. 이런 이유로 다이아윙스는 대리점 없이 본사 직영 쇼핑몰에서만 제품을 판매를 하고 있다.

정 대표는 골프용품은 다양한 판매루트와 오프라인 매장 등을 통한 유통마진 때문에 가격에 거품이 많다고 주장한다.  "가격거품이 끼는 것이 싫어 직접 만들고 직접 판매를 하고 있다"며  "불필요한 운영비와 마케팅 비용 줄이고 원가 낮추는데 집중해 고객들이 시중가격 대비 1/3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다이아윙스를 해외시장에서 글로벌 브랜드와 경쟁할 수 있는 한국을 대표하는 K-골프 브랜드로 키워나가겠다"고 다짐했다.

한주경 기자  kyong717@fe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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