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 한샘 매출액 상승 요인으로 '집콕'
매출액은 11.5%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9.2% 줄어
매출액은 11.5%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9.2% 줄어

[FE금융경제신문=안다정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집에 있는 시간이 늘자 가구 소비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며 한샘이 수혜를 입는 모습이다.
27일 하나금융투자는 한샘에 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집에 있는 시간이 늘면서 가구 소비가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8만1000원을 유지했다.
한샘의 올 1분기 잠정실적은 연결 기준 매출액 4935억원, 영업이익은 168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1.5%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9.2% 줄어든 수치다.
한샘의 리모델링 사업 브랜드인 리하우스의 경우 1분기 매출액이 1054억원으로 전년 대비 9% 늘었다.
하나금융투자 채상욱 연구원은 "한샘의 인테리어 부문이 1분기에만 전분기보다 19% 성장했다. 즉 1분기에 가구를 많이 샀다는 의미"라며 "오프라인을 통한 매출 확대보다는 온라인을 통한 매출 확대가 도드라진다. 온라인은 전분기 대비 32%나 상승했다"고 말했다.
또 "온라인 가구판매 증가-리하우스 증가'가 성장의 양대 축임을 입증했다"면서 "향후 가구나 부엌 등 내구재 소비와 재건축·재개발 규제강화 흐름 속에 인테리어 리폼 시장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안다정 기자 yieldabc@fe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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