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한국판 뉴딜정책' 지시, 건설.시멘트 관련주 '후끈'
문 대통령 '한국판 뉴딜정책' 지시, 건설.시멘트 관련주 '후끈'
  • 안다정 기자
  • 승인 2020.04.23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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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강력한 경기부양 의지로 하반기 이후 업황 개선 기대감 증폭"
"저점 다다른 업황 분위기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

 

[FE금융경제신문= 안다정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한국판 뉴딜정책(New Deal)'발언에 국내 건설경기 부양의 수혜를 입을 건설·시멘트 관련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고려시멘트는 오후 2시 현재 전 거래일 보다 4.39% 오른 3565원에 거래되고 있다. 특수건설도 전일 보다 4.42% 오른 8260원을 기록 중이다.

전날 상한가를 기록하며 강세를 보인 삼표시멘트(-7.71%)와 이화공영(-6.97%)을 비롯해 한일시멘트(-3.67%), 쌍용양회(-5.15%) 등의 주가는 전날 보다는 하락했다. 다만 이는 전날 '한국판 뉴딜' 추진이 발표되며 급등 마감한 데 대한 조정으로 풀이된다.

한화투자증권은 이날 쌍용양회의 1분기 영업이익이 업황 부진과 비수기 영향으로 10.9% 감소한 192억원으로 시장 추정치를 밑돌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정부의 강력한 경기부양 의지로 하반기 이후 업황 개선 기대감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송유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전날 발표된 한국판 뉴딜에서 건설의 직접적인 언급은 없었지만 정부의 경기부양 기조가 지속된다는 점에서 이미 저점에 다다른 업황 분위기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정부가 발표한 뉴딜 정책에 따르면 2022년까지 3년간 30조원의 예산을 투입하는 생활 사회간접자본(SOC) 건설을 확대키로 했다. 또 신재생에너지 사업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제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스마트공장 건설 지원, 소재부품장비 연구개발(R&D) 등도 추진한다.

이와 관련, 문재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열린 5차 비상경제회의에서 기간산업의 위기 극복과 고용을 위해 "40조 원 규모로 안정기금을 긴급 조성한다"고 말했다.

다만 정부가 철도·도로 등 대규모 SOC 투자에 나설 지 명확한 내용이 나오지 않아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지금 시점에서 건축자재 업종의 수혜가 있을 지 판단하기는 이르다"면서 "대규모 투자에 나설 지 여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안다정 기자  yieldabc@fe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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