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5억달러 규모 포모사채권 발행 성공
신한은행, 5억달러 규모 포모사채권 발행 성공
  • 정성화 기자
  • 승인 2020.04.09 11: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로나19 본격 확산 이후 국내 민간금융기관 첫 공모채권 발행
국내 기관중 역대 최대규모 포모사채권 발행

[FE금융경제신문= 정성화 기자] 신한은행이 코로나19 본격 확산 이후 국내 민간금융기관으로는 처음으로 공모채권 발행에 성공했다.

신한은행은 미화 5억달러 규모의 5년 만기 외화 포모사채권 공모 발행에 성공했다고 9일 밝혔다. 국내 기관중 역대 최대규모이자 신한은행 최초의 포모사채권 발행으로 금리는 3개월물 리보(Libor)금리에 1.70%p를 가산한 수준이다.

포모사채권이란 대만 자본시장에서 외국기관이 현지 통화인 대만 달러가 아닌 다른 국가의 통화로 발행하는 채권을 의미한다.

금융시장에서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로 유동성에 대한 염려가 커져있는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외화 유동성이 풍부한 대만 지역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전략이 경쟁력 있는 금리로 발행됐다는 평가다.

신한은행은 이번 채권 발행으로 대만까지 투자자 저변을 확대했고 포모사채권과 글로벌본드(144A/RegS)방식을 결합한 형태로 미주 지역 투자자들까지 참여시켜 한국계 포모사채권 사상 최대 규모로 발행하게 됐다.

특히, 시장 불확실성이 극대화된 상황에서 발행액 대비 4.2배의 초과주문을 이끌어 내어 신규발행프리미엄 지급 없이 성공적으로 발행을 마무리했다.

지역별로는 대만 57%, 대만 외 아시아 36%, 미국 6%, 유럽 1% 순이였으며 유형별로는 은행 80%, 자산운용사/보험사/연기금 19%, PB/기타 1%의 투자자 분포를 보였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신한은행에 대한 글로벌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과 신뢰를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이번 발행이 향후 국내 금융기관들의 글로벌 자본시장 재접근 및 외화채권 발행시 금리결정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발행에는 Citi, Credit Agricole, HSBC가 공동주간사로 참여했다.

정성화 기자  jsh1220@fetimes.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금융경제신문
  • 서울특별시 금천구 가산디지털1로 225 에이스가산포휴 904호
  • 대표전화 : 02-783-7451
  • 독자제보 및 광고문의 : 02-783-2319
  • 팩스 : 02-783-1239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 01418
  • 등록일 : 2010-11-18
  • 발행인·편집인 : 최윤식
  • 청소년보호책임자 : 한주경
  • 금융경제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5 금융경제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fetimes.co.kr
  • ND소프트
뉴스레터 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