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카드·현대캐피탈, "콜센터 사업장 밀집도 기존 대비 절반으로 낮춘다"
현대카드·현대캐피탈, "콜센터 사업장 밀집도 기존 대비 절반으로 낮춘다"
  • 정성화 기자
  • 승인 2020.03.19 09: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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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그재그 자리배치 통해 상담원간 이격거리 1.5m 이상 확보 예정
교대근무, 재택근무 등 밀집도를 낮출 수 있는 다양한 근무방식을 적용 예정
현대카드 본사 사옥 로비에서 방문자의 체온을 체크하고 있다.(사진=현대카드)

[FE금융경제신문= 정성화 기자] 지난 10일 서울 구로구 콜센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무더기로 나온 뒤 콜센터 근무환경이 감염병에 취약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근무환경 개선이 이뤄지고 있다.

현대카드와 현대캐피탈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새로운 콜센터 감염관리 강화안을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양사는 콜센터의 상담원 밀도를 낮추고 방역은 강화해 집단 감염 위험을 근본적으로 줄이겠다는 방침이다.

먼저, 감염병으로부터 상담원을 보호하기 위해 콜센터 사업장 내 밀집도를 기존 대비 절반으로 낮춘다. 좌석 사이 거리를 넓히고 지그재그 자리배치를 통해 상담원간 이격거리를 1.5m 이상 확보할 예정이다. 또한 현재 설치된 직원식당의 아크릴 칸막이에 더해 상담원 업무 공간의 칸막이도 80cm로 높일 예정이다.

한 공간에 집중되었던 상담원을 여러 공간에 나눠 배치하는 방식도 도입한다. OS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분산근무와 교대근무, 재택근무 등 밀집도를 낮출 수 있는 다양한 근무방식을 적용할 예정이다. 고객정보보호 이슈 등 콜센터 업무에 수반되는 제약 사항은 회사 내 어디서든 접속해 이용 가능한 IP기반 시스템과 회사 보유 공간의 활용 극대화를 통해 극복할 수 있도록 했다.

콜센터 내외부 방역 역시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현대카드와 현대캐피탈은 현재 본사를 비롯해 콜센터가 입주한 사옥 전 층을 대상으로 매일 방역을 시행 중이다. 또 모든 사옥 로비에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해 방문자 전원의 체온 측정을 진행하고 있다. 양사는 사옥 내 직원식당에도 별도의 열화상 카메라를 추가 배치하는 등 사옥 방역을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한편, 양사는 이번 콜센터 감염관리 강화안을 철저히 이행하면서 챗봇과 AI ARS 등 기구축된 상담시스템을 적극 활용해 고객불편을 줄여나갈 계획이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콜센터 감염관리 방안 마련과 철저한 이행을 통해 콜센터 상담원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하고 감염병 확산을 예방하는 사회적 책무를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성화 기자  jsh1220@fe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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