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감정원, 2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결과
한국감정원, 2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결과
  • 한주경 기자
  • 승인 2020.03.03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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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주택 매매가격 0.34%, 전세가격 0.21%, 월세가격 0.03% 각각 상승
사진=한국감정원 제공
<사진=한국감정원 제공>

[FE금융경제신문=한주경 기자] 한국감정원은 2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결과(조사기간 : 2020년 1월 14일~2월 10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10일까지의 조사결과로 2.20. 부동산 대책이 반영되지 않은 결과이다.

2일 한국감정원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국주택종합 매매가격은 0.34%로 지난달 대비 소폭 상승했으며, 서울은 0.15%로 지난달에 비해 상승폭은 절반에 그쳤다.

◇ 전국 주택종합 매매가격
전국 주택종합 매매가격은 0.34% 상승했다. 수도권은(0.39%→0.51%)은 상승폭이 확대됐으며, 서울(0.34%→0.15%)은 상승폭이 축소, 지방(0.17%→0.18%)은 상승폭이 확대됐다.

수도권은 12.16. 대책의 영향으로 서울의 고가 단지와 강남권을 중심으로 하락이 전환되며 상승폭이 둔화됐으며, 경기ㆍ인천은 교통호재 및 정주여건이 양호한 지역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어 상승폭 확대됐다.

서울 강북14개구는 대체로 상승폭이 축소(9개구)된 가운데, 노원구(0.35%)는 소형ㆍ중저가 많은 상계동과 역세권 사업 있는 월계동 위주로, 동대문구(0.32%)는 중랑천 주변 이문동 위주로, 마포구(0.29%)는 정비사업 이주수요와 공덕ㆍ아현동 등 직주접근성이 양호한 단지를 중심으로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서울 강남11개구 중 강남3구(강남, 서초, 송파) 하락이 전환되고, 8개구 상승폭 축소된 가운데, 강남3구는 12.16. 대책의 영향으로 주요 재건축 및 인기 고가단지 위주로 매물하락 및 매수심리 위축되며 하락했고, 상대적으로 가격대가 낮은 외곽의 일부 단지 위주로 소폭 상승했으며, 그 외 구로(0.26%)ㆍ영등포구(0.23%)는 교통호재(신안산선 등)영향 등으로 상승했으나, 재건축 단지(여의도)와 신규 입주물량 영향 등으로 상승폭은 축소됐다.

지방 5대광역시 중에서는 울산(0.43%)이 제조업 경기회복으로 상승폭 확대됐으나, 나머지는 대체로 상승폭 축소됐고, 세종(1.99%)은 공급물량 축소로 상승하게 됐다. 교통호재(경강선 연장 등)가 있는 강원(0.00%)은 보합 전환되며, 제주(-0.25%)는 관광업 악화 및 미분양 증가 등에 따른 하락세가 지속됐다.

◇ 전국 주택종합 전세가격
전국 주택종합 전세가격은 0.21% 상승했다. 수도권(0.39%→0.32%) 및 서울(0.43%→0.16%)은 상승폭이 축소됐으며, 지방(0.17%→0.11%)도 상승폭이 축소됐다.

수도권은 서울(0.16%)이 일부 선호도가 높은 인기지역 및 단지의 매물부족, 역세권 직주근접 수요, 정비사업 이주 등으로 상승했으나 대다수 지역에서 안정세를 보이며 상승폭 축소됐고, 경기(0.42%)·인천(0.32%)은 교통망 확충, 정비사업 등 호재가 있거나 학군, 편의시설, 접근성 등 정주여건이 양호한 지역 위주로 상승하는 모습이 나타났다.

서울 강북14개구 중 마포구(0.36%)는 역세권이나 학군 수요가 꾸준한 공덕ㆍ염리동 위주로 상승했으며, 성동구(0.18%)는 상왕십리ㆍ행당동 위주, 강북구(0.16%)는 미아 뉴타운 위주로 상승했으나 상승폭은 축소됐다.

서울 강남11개구 중 강동구(-0.01%)는 신규 입주(고덕아르테온, 4,057세대, 2020년 2월) 영향 등으로 하락세로 전환되고, 강남3구(서초구(0.38%), 송파구(0.28%), 강남구(0.27%))를 비롯해 동작(0.30%)ㆍ양천(0.15%)ㆍ영등포구(0.15%) 등 그 외 지역은 정비사업 이주 및 학군 수요 등의 영향으로 매물부족 현상이 보이면서 상승했으나 방학 이사철이 마무리되면 전체적으로 상승폭이 축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방에서 대전(0.68%)은 개발(지하철 2호선) 기대감 있거나 학군 선호지역 위주로, 울산(0.60%)은 조선업 수주량 개선에 따른 근로자 수요 증가 등으로 상승했고, 세종(0.86%)은 신규 입주물량 감소로 상승세를 이어가나 지난달 대비 상승폭이 축소되고, 제주(-0.25%)ㆍ경북(-0.05%)ㆍ전북(-0.04%)은 지역경기 침체, 노후주택 수요 감소에 따른 매물 적체 등으로 하락세가 지속됐다.

◇ 전국 주택종합 월세가격
전국 주택종합 월세가격은 0.03% 상승했다. 수도권(0.06%→0.06%)은 상승폭을 유지하며, 서울(0.09%→0.04%)은 상승폭 축소, 지방(0.01%→0.01%)은 상승폭을 유지했다.

수도권은 서울(0.04%)이 전세가격 상승 및 정비사업 이주수요 등으로 상승세 지속됐으나, 방학 이사수요가 마무리되면 상승폭은 축소될것으로 보인다. 경기(0.08%)는 학군 및 교통여건이 양호한 역세권 지역과 정비사업 이주수요의 영향 있는 수원ㆍ용인ㆍ안양시 위주로 상승했으나, 인천(0.00%)은 신규 입주물량 및 노후주택 수요 감소로 계양ㆍ동구에서 하락폭이 확대되며 전체적으로 상승에서 보합 전환됐다.

지방 중에서 세종(0.36%)은 전세가격 상승 및 신규 입주물량 감소 영향, 울산(0.28%)은 조선업 경기 회복에 따른 수요 증가 등으로, 대전(0.08%)은 전세가격 상승과 동반해, 전남(0.01%)은 광양시 근로자 유입에 따른 수요 등으로 상승했으나, 제주(-0.16%)ㆍ경남(-0.03%) 등은 경기 부진 및 신규 입주물량 영향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주택가격동향에 대한 세부자료는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 R-ONE 또는 한국감정원 부동산정보 앱(스마트폰)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주경 기자  kyong717@fe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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