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금융통화위원회, 기준금리 현 1.25% 동결
한은 금융통화위원회, 기준금리 현 1.25% 동결
  • 정보금 기자
  • 승인 2020.02.27 17: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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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4개월째 동결... "인하 시점은 1분기 GDP지표 확인 후, 다시 언급"
신한, KB국민, 우리, IBK기업은행 등은 최근 일부 수신 상품 금리 내렸거나 조만간 인하 방침

 

[FE금융경제신문= 정보금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27일 두 번의 회의 끝에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연 1.25%로 동결했다.

이날 금통위의 결정은 지난 14일 이주열 한은 총재의“기준 금리 인하는 부작용이 있다. 신중하게 접근하겠다” 메시지를 따른 것으로 관측된다.

코로나19로 인해 경기침체가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기준금리 동결이 결정되자, 경기 부양정책을 기대했던 투자자들은 ‘한국은행의 4개월 무변동’에 실망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다만, 시중 주요 은행들이 모두 한은과 입장과 다른 방침이다.

지난 26일 신한, KB국민, 우리, IBK기업은행 등이 최근 일부 수신 상품의 금리를 내렸거나 조만간 인하하겠다는 방침을 내세웠다.

예대율 규제와 오픈뱅킹에 따른 고객이탈을 우려해 금리인하를 미뤄왔던 은행들이 눈치싸움을 끝내고 본격적으로 예금금리 인하에 나선 것이다.

이는 실물경기에 미칠 여파를 두고 보겠다는 입장으로 해석되는 한은이 보인 행동과 상반되는 모습들이다.

이런 한은의 고집스러운 행보에 금융업계 전문가들은 “이 달 금리인하는 이 총재의 발언처럼 금리인하의 부작용에 무게를 더 실은 반응처럼 보인다. 이외에 금리인하로 얻을 수 있는 효과가 불분명하다는 점도 동결의 배경으로 지목된다”고 말했다.

윤여삼 KDB대우증권 수석연구원은 “마땅한 경기부양 수단이 없는 만큼 정책 조합 측면에서 기준금리 인하가 다시 요구될 수 있다”며 “인하 시점은 1분기 국내총생산(GDP) 지표가 확인된 뒤인 4~5개월이 된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정보금 기자  nj0410129@fe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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