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임 사태' 부정적 영향, 은행업보다 증권업이 더 크다
'라임 사태' 부정적 영향, 은행업보다 증권업이 더 크다
  • 정보금 기자
  • 승인 2020.02.21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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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평 "대형사 초대형IB 지정, 발행어음·종합투자계좌 인가 등에 부정적 영향"
"직접 연관 증권사 경우 평판 훼손에 따른 영업위축 가능성"

 

[FE금융경제신문= 정보금 기자] 라임자산운용의 사모펀드 환매 중단 사태에 대한 부정적 영향은 은행업보다 증권업이 더 클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한국신용평가는 지난 19일 '최근 빈번해진 금융사고, 원인과 신용도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를 내고 이 같은 예상을 내놨다.

한신평은 "단기적으로 불완전판매에 따른 배상책임·과징금 및 투자손실로 인해 수익성 및 재무안정성이 저하될 수 있고 중기적으로는 감독기관의 제재 및 자산관리 시장 위축에 따라 사업안정성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자본 4조원 이상 대형사의 경우는 초대형IB 지정, 발행어음·종합투자계좌 인가 등에 부정적 영향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신평은 "금융사고에 직접적으로 연관된 증권사의 경우는 평판 훼손에 따른 영업위축 가능성이 있다"며 "투자심리 위축 및 금융신 뢰 저하로 자산관리(펀드 및 금융상품 판매) 시장이 축소될 우려가 있으며 이는 증권업 전체에 부정적일 수 있다"면서 "특히 적절한 내 부 통제체계와 리스크관리를 갖추지 못한 증권사의 신용등급은 하방 압력이 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라임 사태에 연루된 은행권 전망에 대해서는 "단기적으로 불완전판매 이슈로 자산관리 부문 영업이 위축되고 배상책임이 발생할 수 있지만 은행의 낮은 수수료이익 의존도와 우수한 자본완충력을 감안할 때 이번 금융사고가 신용도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다만 "장기적으로는 금융사고가 반복 될 경우 브랜드 신뢰도 저하로 예금고객의 충성도가 낮아져 사업안정성이 저하될 우려가 있다"고 전망했다.

정보금 기자  nj0410129@fe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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