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1월 21일~24일 스위스 다보스포럼 참가 예정
[FE금융경제신문=정순애 기자] SK텔레콤, LG유플러스 등 국내 주요 통신사 수장이 세계 최대 글로벌 IT·가전 전시회에 참석해 한국의 5G 기반의 다양한 미디어·모빌리티 기술 소개 및 협력 기업 찾기에 나섰다.
8일 SK텔레콤, LG유플러스 등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7일(현지시각)부터 오는 10일까지 나흘동안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하는 IT·가전 전시회 ‘CES 2020’에 참여한다.
CES행사는 세계 최대 규모의 가전IT박람회로 매년초 개최된다. 글로벌 ICT기업들이 한자리에 모여 첨단 기술 공유, ICT흐름 전망 등을 한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CES 2020’에서 5G 기반의 다양한 미디어·모빌리티 기술을 선보인다.
SK텔레콤은 이번 ‘CES 2020’에 SK이노베이션, SK하이닉스, SKC와 함께 ‘미래를 향한 진화 주체(Evolve Towards The Future)’를 주제로 센트럴 홀(Central Hall)내(內) 715㎡(약 216평) 규모의 공동 전시 부스를 운영한다.
이 부스에서는 5G MEC 기술 기반의 5G-8K TV, 콜라(Callar, Call+AR) for 세로(Sero) TV, 5GX 멀티뷰(Multiview), Jump AR 아쿠아월드, 워치앤플레이(Watch&Play), ATSC(Advanced Television
Systems Committee) 3.0(미국 디지털TV 방송 표준 규격으로 한국에서 2017년 상용화(UHD 방송) 됐다. 기존 방송보다 빠른 속도로 고화질 영상 전송이 가능하다) 3.0, 멀티뷰 등 다양한 미디어 기술을 선보인다.
또 통합 IVI(Integrated In-Vehicle Infotainment), HD맵 업데이트 기술을 적용한 로드러너(Road Learner), 차세대 단일 광자 라이다(Single Photon LiDAR, Light Detection And Ranging) 등 다양한 자율주행 기술 및 서비스들을 소개한다.
SK텔레콤은 “이번 CES 2020 참가를 계기로 차세대 미디어·모빌리티 분야를 선도하는 글로벌 ICT 기업으로 거듭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은 CES 2020을 찾아 초 저지연, 초 연결의 5G 네트워크와 AI(인공지능), AR(증강현실), Autonomous mobility(자율이동) 융합에서 이통사 비즈니스 모델 발굴에 나섰다.
하 부회장은 8일(현지시간) 지난해 국내 독점으로 도입한 Nreal사의 AR글래스 분야 ‘100인치 대화면 시청’, ‘360도 AR콘텐츠’와 모델이 착용한 가방이나 옷을 직접보고 구매할 수 있는 ‘AR쇼핑’, ‘AR게임’ 등 AR서비스와 새로운 UI 등을 살펴볼 예정이다.
앞서 지난 7일(현지시간) LG전자 부스를 시작으로 삼성전자, 파나소닉, 구글 부스를 연이어 방문, AI기반 통합 솔루션 기술현황과 미래 발전 방향에 대해 인사이트를 구했다.
LG전자 부스에서는 AI기반 안내와 서빙 로봇, 조리와 바리스타 로봇, 가상 의류 피팅 솔루션 등 공공장소에서의 맞춤형 AI 서비스에 관심을 보이며 AI를 기반으로 연동되는 홈 가전기기, 모빌리티 등 확장성에 대해 살폈다.
하 부회장은 “AI기반 가전기기, 모빌리티 등은 일상을 크게 바꾸는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더 나아가 고객 감성까지 케어할 수 있는 기술 확보가 곧 경쟁력으로 직결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구글 부스를 찾아 구글 어시스턴트(음성비서)를 주축으로 가정과 자동차, 스마트폰에서 끊김없이 연동되는 스마트홈라이프(helpful home)를 체험했다.
하 부회장은 모빌아이(인텔)와 현대자동차, 현대모비스 등 CES 2020 메인 키워드인 Autonomous mobility(자율이동) 전시업체를 찾아 기술 및 서비스 현황, 플랫폼 등도 직접 체험했다.
부품 기업에서 자율주행 솔루션 제공기업으로 성장한 모빌아이 부스에서는 자율주행 솔루션 상품(ADAS) 개발 현황과 맵핑 기술 현황에 대해 살펴보고 현대자동차와 현대차 그룹내 모빌리티 핵심기업인 현대모비스 부스를 연이어 방문 모빌리티 컨셉트카와, 개인 비행체(PAV), 로보택시 등 기기를 중심으로 자율이동과 모빌리티 솔루션 개발 현황에 대해 집중적으로 살폈다.
이와관련 KT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CES에 참석하지 않는다. 대신 황창규 KT 회장은 주최 측으로부터 한국인 최초로 초청돼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다보스포럼에 참가할 예정이다. 황 회장은 오는 3월 임기 만료될 예정이다.
정순애 기자 jsa2120@fe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