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美 뉴욕 중심부 맨해튼에 ‘비비고’ 깃발 꽂았다"
CJ제일제당 "美 뉴욕 중심부 맨해튼에 ‘비비고’ 깃발 꽂았다"
  • 정순애 기자
  • 승인 2019.12.23 14: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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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맨해튼 록펠러 센터 내 ‘비비고 QSR’ 개점…’비비고’와 한국 식문화 전파 위한안테나숍 역할
슈완스 동부지역 대형 유통사 바이어 초청, 쇼케이스 매장으로 활용…서부 넘어 동부로 영역 확대 목표
대표 K-Food ‘만두’, ‘비비콘’ 등 PGA서 검증된 메뉴 판매, 우버이츠로 맨해튼 전역 배달 서비스 제공

[FE금융경제신문=정순애 기자] “샌드위치, 햄버거 대신 뉴요커들 손에 ‘비비고’ 메뉴를 들게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CJ제일제당은 미국 뉴욕 맨해튼에 위치한 록펠러 센터(Rockefeller center)에 ‘비비고 QSR(Quick Service Restaurant) Pop Up’’을 개점, 한국 식문화 전파에 나섰다며 22일 이같이 밝혔다.

CJ제일제당에 따르면 맨해튼 미드타운에 위치한 록펠러 센터는 유동인구가 많은 오피스 밀집 지역이자 세계적인 관광 명소로 꼽혀 글로벌 식음료 업체들이 브랜드를 알리고자 앞다퉈 진출하고 있다.

CJ제일제당도 ‘비비고’를 앞세워 록펠러 센터 프라자에 입점해 글로벌 업체인 블루보틀(Blue bottle), 스위트 그린(Sweet Green), 푸쿠(Fuku) 등과 함께 뉴요커의 까다로운 입맛을 사로잡는다는 계획이다.

‘비비고 QSR’은 새로운 문화를 자연스럽게 흡수하는 뉴요커를 겨냥해 ‘비비고’ 중심의 한국 식문화를 알리고자 전략적으로 기획한 식문화 공간이다.

‘비비고’ 브랜드를 알리는 동시에 케이푸드(K-Food) 저변 확대를 위한 안테나숍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CJ제일제당은 ‘비비고 QSR’에서 메뉴에 대한 테스트 마케팅을 하고 소비자 반응을 살펴 한국 식문화 세계화라는 전략 로드맵에 적용할 계획이다. 매장은 내년 2월 28일까지 운영 예정이다.

일반 소비자뿐만 아니라 유통사 바이어를 타깃으로 한 쇼케이스(Showcase) 매장으로도 활용해 동부지역의 유통 채널을 확대한다는 방침도 세웠다.

미국 전역에 탄탄한 유통망을 확보하고 있는 슈완스도 인수 후 본격적인 시너지를 내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각오다.

현재 미국 코스트코를 포함해 서부지역 중심으로 ‘비비고’가 입점해 있다면 동부지역으로 영역을 넓히는 것이 목표다.

‘비비고 QSR’에서는 대표 케이푸드(K-Food)로 자리잡은 ‘비비고 만두’를 비롯해 이색 비빔밥인 ‘비비콘’, ‘잡채’ 등 ‘비비고’ 제품을 활용한 스낵 메뉴 7종을 판매한다.

PGA투어 스폰서십을 통해 검증 받은 대표 메뉴들로 구성해 경쟁력을 높였다.

여기에 오피스 밀집 지역이라는 뉴욕 맨해튼 상권을 고려해 ‘김치 컵밥’, ‘비빔 김밥’, ‘런치 박스’ 등 투고(To-go) 메뉴도 함께 판매한다.

이동하며 빠르게 한 끼를 해결하는 뉴요커의 라이프 스타일과 한식을 결합했다.

맨해튼 전역에 걸쳐 ‘비비고 QSR’ 메뉴를 즐길 수 있도록 배달 대행 업체인 우버이츠 딜리버리와 계약했다.

대형 레스토랑 체인뿐만 아니라 지역 작은 레스토랑까지 배달 서비스가 점점 활발하다는 점을 반영한 것이다. 집에서 간편하게 한식을 맛 볼 수 있는 '비비고' 대표 제품을 판매하는 '비비고 마켓'도 운영한다.

CJ제일제당은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동부지역에 ‘비비고’를 알릴 수 있는 마케팅활동을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다음달 13일부터 2월 7일까지 ‘비비고 푸드트럭’을 운영하며 뉴욕대(NYU) 등 맨해튼 중심가를 순회할 예정이다. 한류와 에스닉 푸드(Ethnic Food) 등 새로운 문화에 관심이 있는 밀레니얼 세대에게 좋은 반응을 기대하고 있다.

박은선 CJ제일제당 식품브랜드마케팅 담당은 “이번 ‘비비고 QSR’은 ‘비비고’가 메인 스트림(Main stream)으로 영역을 확장할 수 있는 발판 역할을 하고 현지 소비자에게는 한식의 맛과 가치를 느낄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할 것이다. CJ제일제당은 전략 국가인 미국에 ‘비비고’를 앞세워 한국 식문화를 전파하는 첨병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순애 기자  jsa2120@fe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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