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은 0.17% 상승... 매물 부족과 추가 상승 기대감으로 상승세 지속

[FE금융경제신문=정순애 기자] 24주(12월 9일 기준) 연속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11% 상승, 전세가격은 0.10%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감정원(이하 감정원)이 2019년 12월 2주(12월 9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12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결과에 따르면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국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수도권(0.15%→0.15%)은 상승폭 유지, 서울(0.13%→0.17%) 및 지방(0.05%→0.06%), (5대광역시(0.12%→0.14%), 8개도(-0.02%→-0.01%), 세종(0.10%→0.19%)) 등은 상승폭이 확대됐다.
시도별로는 대전(0.39%), 세종(0.19%), 서울(0.17%), 경기(0.16%), 대구(0.12%) 등은 상승, 경남(0.00%), 충북(0.00%)은 보합, 강원(-0.17%), 제주(-0.08%), 경북(-0.03%), 전북(-0.01%)은 하락했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108→109개) 및 보합 지역(18→24개)은 증가, 하락 지역(50→43개)은 감소했다.

◆ 수도권 0.15%, 서울 0.17%·인천 0.11%·경기 0.16% ↑
서울은 0.17% 상승했다. 세제(취득세 및 보유세) 강화, 분양가상한제 및 추가 규제 우려, 주택구입자금 출처조사, 급등 피로감 등으로 매수심리는 다소 위축됐지만 매물 부족과 추가 상승 기대감으로 상승세가 지속된 것으로 분석됐다.
강북 14개구 0.09% 올랐다. 마포구(0.16%)는 대흥ㆍ아현동 신축과 공덕ㆍ상암동 대단지 위주로, 광진구(0.11%)는 구의ㆍ광장동 위주로, 성북구(0.09%)는 길음뉴타운 및 종암ㆍ하월곡동 등 갭메우기로, 은평구(0.08%)는 녹번동 신축 및 불광ㆍ응암동 대단지 위주로, 서대문구(0.07%)는 가재울뉴타운과 영천ㆍ천연동 등 갭메우기로 상승했다.
강남4구는 0.25%, 강남 11개구는 0.24% 올랐다. 강남구(0.29%)는 상승 기대감 등에 따른 매물부족 현상 및 GBC 개발호재로 상승폭이 확대된 가운데, 서초구(0.25%), 송파구(0.25%), 강동구(0.21%)도 상승세가 지속됐다.
강남4구 외 양천구(0.54%)는 학군수요 및 재건축 기대감으로, 영등포구(0.15%)는 문래ㆍ당산동 역세권 단지 위주로, 강서구(0.15%)는 가양ㆍ등촌동 위주로 상승했다.
인천은 0.11% 상승폭이 확대됐다. 연수구(0.28%)는 생활 인프라 양호한 송도동 위주로, 부평구(0.26%)는 십정․부평동 구축 위주로, 동구(0.05%)는 송현동 일부 구축 대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경기는 0.16% 상승폭이 축소됐다. 과천시(0.80%)는 신축 및 재건축 상승세를 이어가고, 수원 영통구(0.57%)는 광교중앙역 인근 위주로, 성남 수정구(0.54%)는 창곡동(위례신도시) 위주로, 수원 권선구(0.41%)는 교통 호재가 있는 오목천동 위주로 상승했다. 조정대상지역 일부가 해제된 고양시(0.11%)는 상승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일산서구(0.15%)는 학원가 접근성이 양호한 후곡마을 위주로, 일산동(0.11%)․덕양구(0.08%)는 역세권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 지방 0.06% ↑, 5대광역시 0.14% ↑ ·8개도 0.01% ↓·세종 0.19% ↑
5대광역시는 0.14% 상승폭이 확대됐다. 대전은 0.39% 올랐다. 중구(0.54%)는 정비사업 기대감이 있는 태평ㆍ오류동 위주로, 유성구(0.54%)는 신성ㆍ하기동 구축 위주로, 서구(0.37%)는 둔산ㆍ탄방동 주거여건이 양호한 단지 위주로, 대덕구(0.28%)는 송촌동 구축과 세종시에 인접한 석봉동 일부 대단지 위주로 상승세가 지속됐다.
부산은 0.11% 상승했다. 해운대구(0.30%)는 우ㆍ중동 등의 정주여건 양호한 단지 위주로, 동래구(0.26%)는 명륜동 신축 및 사직ㆍ온천동 구축 위주로, 수영구(0.22%)는 민락역 인근 단지 및 수영동 구축 위주로 상승세를 이어가나 단기급등 및 매도ㆍ매수자 희망호가 격차로 관망세가 확산됐다.
세종은 0.19% 상승폭이 확대됐다.
상업시설이 인접한 종촌동과 BRT 접근성 및 학군 우수한 도담동, 대전 접근성 양호한 보람동 위주로 상승했다.
8개도는 0.01% 하락폭이 축소됐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0.10%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수도권(0.13%)은 상승폭 축소, 서울(0.10%→0.14%) 및 지방(0.05%→0.06%)은 상승폭 확대(5대광역시(0.11%→0.10%), 8개도(-0.01%→0.00%), 세종(0.29%→0.72%)) 상승했다.
시도별로는 세종(0.72%), 대전(0.26%), 서울(0.14%), 경기(0.13%), 인천(0.11%) 등은 상승, 강원(0.00%)은 보합, 경북(-0.09%), 제주(-0.07%), 전북(-0.03%)은 하락했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112→104개) 및 하락 지역(35→34개)은 감소, 보합 지역(29→38개)은 증가했다.
◆ 수도권 0.13%↑ 서울 0.14% ↑, 인천 0.11% ↑, 경기 0.13% ↑
서울은 0.14%] 신규 입주물량이 감소(서울 입주물량 : 약 4만세대(2018년) → 약 3.9만세대(2019년) → 약 3.2만세대(2020년), 경기 입주물량은 약 17만세대(2018년) → 약 13만세대(2019년) → 약 7만세대(2020년))했다.
매매가 상승에 따른 매매수요의 전세 전환 및 청약대기, 입시제도 개편(정시확대 등) 영향 등으로 매물 품귀현상 보이는 가운데, 업무지구 접근성이 양호한 지역과 학군 우수한 지역 위주로 상승세가 지속됐다.
강북 14개구는 0.07% 올랐다. 마포구(0.13%)는 업무지구 인접한 공덕오거리 역세권 위주로, 성동구(0.12%)는 상ㆍ하왕십리동 신축 위주로, 광진구(0.10%)는 광장ㆍ자양동 위주로, 강북구(0.10%)는 미아동 위주로, 노원구(0.07%)는 중계ㆍ공릉동 위주로 상승했다.
강남 11개구는 0.19% 상승했다. 강남4구는 강남(0.43%)ㆍ서초구(0.16%)는 주요 학군지역 위주로 매물품귀 현상 보이며, 송파구(0.13%)는 잠실ㆍ장지동 위주로 상승폭 확대했다. 강동구(0.10%)는 강일ㆍ상일동 위주로 상승했다. 강남4구 외 양천구(0.38%)는 주요 학군지역인 목ㆍ신정동 위주로, 강서구(0.11%)는 기업이전(LG 이노텍, 12.16 이주) 영향 등으로 상승했다.
인천은 0.11% 상승폭이 축소됐다.
연수구(0.25%)는 학군 및 교통 양호한 송도동 위주로, 서구(0.16%)는 도시개발 사업지역(루원시티) 인접한 가정동 위주로, 부평구(0.15%)는 십정․부개동 위주로 상승했으나, 미추홀구(-0.16%)는 수요 감소한 주안․용현동 구축 위주로 하락했다.
경기는 0.13% 상승폭이 축소됐다. 과천시(0.61%)는 입주물량 부족(2019년 신규입주 없음) 및 청약 대기 수요 영향 등으로, 용인 수지구(0.61%)는 업무지구(판교) 접근성 양호한 성복ㆍ풍덕천동 역세권 대단지 위주로, 수원 팔달구(0.50%)는 화서ㆍ우만동 위주로 상승했으나, 안산 단원(-0.11%)ㆍ상록구(-0.03%)는 신규 입주부담 등으로 하락했다.
◆ 지방 0.06% ↑ 5대광역시 0.10% ↑, 8개도 0.00% 보합, 세종 0.72% ↑
5대광역시 0.10%는 상승폭이 축소됐다. 대전 0.26% 올랐다. 중(0.60%)․서구(0.37%)는 정비사업 이주수요(탄방1구역, 용문 등) 영향 등으로, 대덕구(0.27%)는 송촌․신대동 위주로, 동구(0.02%)는 가오동 위주로 상승했다.
광주는 0.01% 상승했다. 북구(0.02%)는 풍향동 신축 위주로, 광산구(0.02%)는 도천동 위주로, 동구(0.02%)는 학동 신축 위주로 상승했으나, 서구(0.00%)는 신규 입주물량(화정동 도나우프리, 371세대) 영향 등으로 보합했다.
세종은 0.72% 상승폭이 확대됐다. 신규 입주물량(세종시 입주물량 : 약 1만1000세대(2019년) → 약 900세대(2020년))이 크게 감소하는 가운데, 정부청사 접근성 좋은 도담․새롬동 위주로 매물 부족현상 보이며 상승폭이 확대됐다.
정순애 기자 jsa2120@fe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