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사 편의만 신경 쓰는 금융협회 반성해야 … 소비자 편의 위주 생각 필요

[FE금융경제신문=장인성 기자] 생명보험협회 홈페이지가 한국인터넷전문가협회가 주관하고 한국인터넷진흥원이 후원하는 웹 어워드 공모전의 협·단체분야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미 지난 10월 협회홈페이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굿 콘텐츠 서비스’로 인증을 받은 바 있는데 이번 웹 어워드 최우수상까지 받으면서 사용자들이 이용하기 편리한 웹사이트 우수성을 대내외적으로 인정받았다고 볼 수 있다.
이 같은 수상이 가능했던 이유는 협회 측에서 홈페이지를 변경하기 전 지난 6개월 간 홈페이지 사용자 행동패턴 분석을 해 메뉴 카테고리를 재분류한 부분이 컸다.
주로 사용자 행동패턴, 이벤트흐름, 페이지 이탈률 및 세션 유지시간 등 다양한 데이터 분석을 통해 사용자가 원하는 메뉴에 가장 쉽게 도달 할 수 있도록 구현한 것이 그렇다.
사용자들에게 친숙하지 않는 ‘보험’이라는 콘텐츠가 사용자에게 친근하고 편하게 다가갈 수 있는 디자인을 구성해 메뉴 아이콘의 단순화 및 아이콘에 동적 애니메이션을 부여하여 친근한 이미지 제공했다.
사용자 목적에 따른 직관이 쉽게 메뉴별 섹션을 구성하고 각 섹션별 컬러 코딩과 카드형 UI를 적용하여 사용자 그룹에 따라 원하는 메뉴에 흐르듯 이동할 수 있도록 구성도 했다.
게다가 별도의 검색엔진서버를 구성해 메뉴뿐만 아니라 게시글 레벨까지 인덱싱을 구성하여, 키워드검색을 통해 원하는 정보접근 용이성을 향상시킨 통합검색엔진을 도입해 빠르고 쉽게 콘텐츠 검색을 용이하게 만든 점도 돋보였다.
한편 생보협회의 이번 수상은 금융협회 최초로 굿 콘텐츠 인증 및 웹 어워드를 수상했다는 점에서 금융협회의 방향성이 어디에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는 점이다.
소비자 보호라는 기치 아래 금융협회가 일부 회원사들의 편의만 봐주고 신경 쓰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는 이유다.
생보협회를 이를 위해 ‘내보험찾아줌’, ‘소비자포털’, ‘홈페이지 개편’을 이어가는 등의 지속적 노력을 기울이는 등 매번 편리한 서비스에 대한 고민을 이어나가고 있다.
장인성 기자 ft20@fe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