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요금제 2종, LET요금제 10종으로 구성

[FE금융경제신문=정성화 기자] 금융과 통신의 융합으로 이목을 끌은 KB국민은행의 알뜰폰(MVNO) 브랜드 리브엠(Liiv M)이 베일을 벗었다.
KB국민은행은 28일 오전, 서울 중구 반얀트리 클럽 앤 스타 서울에서 '리브엠(Liiv M)' 론칭행사를 열였다.
이날 론칭행사에는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권대영 금융혁신기획단장, 이태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통신정책국장, 최성호 방송통신위원회 이용자정책국장을 비롯, KB금융지주 윤종규 회장, 허인 KB국민은행장, LG 유플러스 하현회 부회장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KB국민은행은 이날 '리브엠' 론칭행사를 시작으로 단계별 서비스 확장에 나선다. 이번달 29일부터 KB국민은행 직원을 대상으로 시범 서비스를 시작하고, 11월 4일부터 고객 대상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12월 중순부터는 셀프(Self) 개통, 친구결합 할인, 잔여데이터 포인트리 환급, 유심(USIM) 인증서 등의 본격적인 금융·통신 융합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지금까지는 모바일로 금융거래 시 소비자는 공인인증서를 발급받고, 휴대폰 교체 시마다 공인인증서를 새로 발급받아야 하는 불편함이 존재했지만, '리브엠'은 유심(USIM) 내 KB모바일인증서를 탑재해 휴대폰을 교체하더라도 사용중인 유심칩을 삽입하면 인증서 추가 발급 없이 보다 편리하고 안전하게 금융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알뜰폰 서비스인 만큼 관건은 가격이다. 리브엠은 알뜰폰 최초로 5G 요금제를 2종을 출시했다.
리브엠의 5G 스페셜 요금제(월 66,000원)와 5G 라이트 요금제(월 44,000원)는 음성통화와 문자메시지를 기본으로 제공하며 각각 월 180GB, 9GB의 데이터를 제공한다. 기본 제공데이터를 모두 소진 시에는 각각 10Mbps, 1Mbps 속도로 추가 과금 없이 데이터 무제한 이용이 가능하다.
'리브엠의 5G 라이트 요금제'와 이동통신사 3사의 비슷한 구성을 제공하는 5G 요금제와 비교해 볼때, 'SK텔레콤 5G 슬림'(월 55,000원, 9GB, 데이터소진 시 1Mbps 속도제어), 'KT 5G슬림'(월 55,000원, 8GB, 데이터소진 시 1Mbps 속도제어), 'LG유플러스 라이트'(월 55000원, 9GB, 데이터소진 시 1Mbps 속도제어)로 리브엠이 월 11,000원 정도 저렴하게 1GB의 데이터를 더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KB국민은행의 제공 혜택을 더하면 더 저렴하게 이용가능하다. 리브엠은 급여 또는 4대 연금 이체, 아파트관리비 자동이체, KB국민카드 결제실적 보유, 스타클럽 등급 할인, 제휴기관 할인(본부집단신용대출, 선생님든든대출, 무궁화대출 등) 등으로 통신비를 할인 받을 수 있으며 최대 2만2000원까지 가능하다. 이에 더해 제휴카드 청구할인 최대 1만5000원까지 포함하면 최대 3만7000원까지 할인 받을 수 있다.
또한, 개통월을 포함해 6개월 간은 금융거래 실적에 관계없이 월 13,200원의 통신요금을 기본 할인으로 적용하며, 모든 KB국민카드로 통신요금을 결제할 경우 최초 1회에 한하여 5,000원의 청구할인이 추가로 적용된다.

LTE요금제는 총 10종이다. 데이터 제공량에 따라 가격대가 월 28,600원부터 월 44,000원까지 구성됐다. 5G 요금제와 동일하게 음성통화와 문자메시지는 기본 제공되며 위에 언급된 할인혜택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한편, '리브엠' 출시를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 행사가 진행된다. 갤럭시 폴드 100대, 갤럭시 노트10 900대 등 총 1,000대의 5G 휴대폰을 경품으로 제공하는 이벤트를 시작으로, 5G 요금제를 가입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선착순 요금제 3개월 무료 지원 이벤트, 올해 연말까지 리브엠에 가입하는 전 고객을 대상으로 유튜브 프리미엄 3개월 이용권 제공 이벤트 등 다양한 이벤트가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론칭행사는 브랜드 홍보 뿐만 아니라 고객의 일상을 함께 할 '리브엠'의 새로운 도전, 그리고 금융과 통신의 새로운 만남을 통한 새로운 가치 창출 등 '리브엠'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마련했다"며, "대한민국 3000만 고객들에게 받았던 사랑을 돌려 드리기 위해 KB국민은행의 혁신서비스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성화 기자 jsh1220@fetimes.co.kr